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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란, 대포동 핵탄두 공동개발 추진"(산케이 보도)

by 바로요거 2008. 3. 19.

"北-이란, 대포동 핵탄두 공동개발 추진"(산케이 보도)
(도쿄=연합뉴스)


▲ 1998년 8월 31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실험발사를 하고 있는 대포동1호(광명성1호)의 모습.

북한은 1991~1992년 사이에 성능이 뛰어난 고도의 탄도미사일 대포동 1호와 2호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은 1994년 2월 미국의 첩보위성이 평양부근 산음동 미사일 연구소에서 발견한 2개의 미사일 모형을 대포동 1호와 대포동 2호로 명명한 것이다. 1998년 8월 31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대포동 1호는 노동 미사일의 1단과 스커드 미사일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거리가 2000km에 이르는 대포동 1호의 발사 이후 북한 미사일 문제는 미국 및 일본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문제로 거론되어 미국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구상의 주요한 이유의 하나가 되었다.




북한과 이란이 최대 사거리 1만km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대포동의 거래 및 핵탄두 공동개발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반도 정세에 밝은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한편으로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응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및 확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과 이란의 교섭은 지난 1년간 계속됐으며, 오는 10월 중순께 타결될 전망이다.,

북한측에서는 창광신용회사, 이란측에서는 '샤히드 헤마트 공업그룹'이 교섭에 임하고 있는데, 두 회사 모두 미사일개발 문제와 관련해 지난 7월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은 바 있다.

양측의 계획에 따르면 북한은 분해한 대포동 미사일을 이란에 운반해, 테헤란 부근 샤히드 공장에서 조립하게 된다.

또 북한은 미사일 전문가를 이란에 파견해 기술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핵탄두의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란은 지난 6월 북한의 '로동 미사일'을 모델로 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의 실험에 성공한데 이어, 유럽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수입해 궁국적으로 자체생산의 토대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 11개국이 WMD 확산방지를 위해 해로 및 공로를 통한 미사일등의 수출 저지에 나설 가능성이 커, 이란에 대한 북한의 대포동 수출이 계획대로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출처: 중앙일보 (200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