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보도
미국은 이르면 올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수천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이동,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미 전국지 유에스에이(USA)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주한미군 DMZ서 이동” 제하의 1면 머리기사에서 “미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유지해온 냉전시대의 군사력 배치를 획기적으로 개혁한다는 목표아래이의 일환으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DMZ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이르면 올해 이동,재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2단계로 추진될 그같은 주한미군 병력 재배치는 남북접경지역에 위치한 15개 군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 병력을 DMZ 남방 120㎞ 떨어진 새 군사기지들로 이동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과 미국 당국의 이틀간에 걸친 협의결과, 발표된공동성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재배치 계획은 미군 장갑차량의 의한 한국 여학생 사망사건이후 반미시위 장소로 대두된 한국 수도 서울로부터 대부분의 주둔미군 병력을 이동하는계획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특히 북핵사태를 둘러싸고 미-북간대치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1950-53년 한국전 이후 북한 침략에 대한 인계철선(Trip Wire) 역할과 북한 재침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수단의 일환으로 DMZ 남쪽 기지를 중심으로 배치돼 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DMZ를 명기한 한반도 지도를 싣고 한국에는 현재 3만7천489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한군은 DMZ를 따라 110만명의 정규 병력 대부분을 전진배치하고 있다고 지적,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미군병력이 대거 한강이남으로 이동할 경우, 유사시 미군은 일단 북한군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그렇게 되면 미국이 북핵 시설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할 경우, 미군은 북한군의 반격에서 덜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는 바로 그같은 이유로 “북한측은 미국의 이번 조치를 적대적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한국군의 전력 및 기술 보강과 북핵해결이후에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전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0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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