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北核 군사행동 배제안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북핵문제와 관련, “평화적으로 풀려고 노력하지만 다른 모든 선택도 열려 있다”고 말해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적 행동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외무성관계자가 6일 BBC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대북선제공격은 전면전쟁의 불씨’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물론 모든 선택권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지만 나는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며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영변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수단도 고려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중 양국은 한반도비핵화를 위한 공동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6일 상원 외교위에 출석, “북한을 침공할 의사는 없지만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북한을 ‘테러리스트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이라크전쟁 준비를 수행하면서도 필요 하다면 북한에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는 그간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기본입장을 견 지해왔으나 북한이 영변원자로 재가동사실을 공개한 이래 대북 비난수위를 높이며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해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다.
2003.2.9
출처 : 뉴욕타임즈 2월 8일자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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