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표적 북한이 될것"

 

[더 타임스 보도] "美 다음표적 북한이 될것"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평화적 대화책’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행보를 예의주시(銳意注視)하고 있다”며,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고 나면 북한을 다음 목표물로 삼게 될 것” 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북(對北) 정책으로, ▲중국을 통해 대북 압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북한쪽 국경을 개방해 대규모 탈북사태를 야기해 정권을 붕괴시키는 방안 ▲차기 한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구사하는 것 ▲클린턴 행정부가 구상했던 것처럼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는 방안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임스는 또 “김정일 위원장이 만약 미국이 전세계 테러 문제를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는 “북한이 자랑하는, 한국을 겨냥한 수백기의 미사일과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100만명의 상비군이 강력한 방해물이긴 하지만, 이런 군사력이 언제까지 김정일을 보호할지는 모른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