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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속의 카나리아

by 바로요거 2008. 3. 16.
 

탄광속의 카나리(아)

 


<카나리아 새를 든 광부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다.진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서브프라임 사태는 세계 경제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에 불과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유독가스 냄새를 가장 먼저 맡고 탄광 붕괴 위험을 알리는 카나리아처럼 서브프라임보다 더 무서운 '리세션'(recessionㆎ경기침체)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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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전 아엠에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대할 대로 비대해진 금융자본 문제의 심각성을 가늠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현 상황은 “(유독가스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쓰이는) 광산의 카나리아”와 같다고 그는 말했다.

지난주 홍콩에서 만난 모간스탠리의 스테판 로치 아시아 태평양 대표의 외로운 외침 역시 힘없이 잦아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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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는 이미 죽었습니다..."

19세기 석탄광산에서 유독가스 탐지용으로 쓰이던 카나리아. 이 새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성대가 민감해 눈에 보이지 않는 독가스가 발견되면 목소리를 잃고 죽는다. 로치는 미국 주택시장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을 석탄광산의 카나리아에 비유했다. 서브프라임 부실과 도산은 이미 주택시장 전체에 유독가스(위기)가 꽉 찼음을 말해주는 신호라는 것.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탄광속의 카나리

아에 불과하다. 앞으로 진짜 위기가 다가올 것이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지난 16일 한국 은행 소공별관에서 열린 외부인사 초청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로치 회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국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며 세계 경제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탄광에서 유독 가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울음을 멈추는 카나리아처럼 하나의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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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카나리아’인가
대전일보|기사입력 2007-11-21 00:21   
 
한 세기 전쯤 영국과 미국의 광부들에게는 카나리아가 필수장비였다. 카나리아는 갱내에 퍼졌을지도 모르는 무색무취의 유독가스 유무를 알려줬다. 카나리아가 소리를 내지 않는다든지, 갑자기 횃대에서 떨어진다든지 비틀거리면 갱내에는 유독가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간단하지만 덕분에 많은 광부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정확한 방법이었다. 세인들은 이로부터 드러나지 않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알리는 사람이나 상황 등을 흔히 카나리아로 비유해왔다.

 

화학물질등으로 덮인 환경

 

지구온난화와 관련해서는 알래스카의 빙하가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시베리아와 마주한 알래스카 시슈마레프 마을이 한 예다. 이 마을 주민들은 200여 년간 살아온 고향을 떠나야한다. 기온상승으로 지반이 무너져 더 이상 주거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 이주의 이유다. 사회경제현상에도 이는 적용된다. 순항을 거듭하던 기업이 한 순간에 몰락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한다. 되돌아보면 알아채지 못했거나, 알고서도 모른척했을, 몰락의 신호는 분명이 존재한다. 기업회생 전문가인 게리 서튼은 그 조짐을 ‘카나리아의 경고’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랜덜 피츠제럴드는 <100년 동안의 거짓말>이란 책에서 합성물질이 첨가된 식품이나 합성물질 덩어리인 약(藥)이 어떻게 건강을 해쳤는지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덧붙여 저자는 유해한 합성물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자사 제품 속에 함유된 ‘독성’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시종일관 끄집어내 보여준다. 독성이 강한 약을 복용하고 사망하거나 중병에 걸린 사례들이 독성화학물질이 유발하는 폐해를 보여주는 ‘카나리아의 경고’다. 미국 동부 강이나 이리호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자웅동체 물고기, 자성화(雌性化) 야생동물, 음경 없는 악어 등등 역시 독성물질이 만들어낸 환경오염에 대한 또 다른 ‘카나리아의 경고’임에 분명하다. 먼 나라만의 얘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