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000달러 돌파 · 유가 111달러 기록[동영상]

 

2008년 3월 14일 (금) 06:30 YTN

금값 1,000달러 돌파 · 유가 111달러 기록

[앵커멘트]

미 달러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금값 1,000달러 시대가 열리고 국제유가는 7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세계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관련 손실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선물 금값이 1온스에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선물 금값은 오전장에서 전날에 비해 21달러 급등하며 1,001달러 5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19%나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한때 1배럴에 111달러까지 오르면서 7일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종가 역시 110달러 33센트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 들어 5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 가치 추락에 따라 원유와 금과 같이 안전한 투자처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인터뷰:레이 칼본, 파라마운트 옵션 회장]

"상승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첫째는 달러때문이죠. 달러가 또 급락했죠."

(Here are the reasons we are up today, in my mind, and there are several. The first thing is the dollar. Another big move down for the dollar.)

미 달러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개장 초에 1달러에 99엔 77전까지 하락해 12년 만에 100엔 선이 무너졌습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1달러 56센트를 넘어서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 증시는 미 달러 약세와 원유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세계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신용위기가 이제는 해결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음을 시사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녹였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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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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