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천지 이법에 의해 살아간다
사람은 천지이법에 의해 생겨나서 왔다 가는 것이다.
누가 생겨나고 싶어서 생겨나고, 크고 싶어서 크고,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생로병사로, 자연섭리에 의해서 생겨나 살다가 가는 것이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천지이치에 따라 순리대로 사는 사람은 잘되고, 천지이치를 어기는 사람은 망하는 수밖에 없다. 죽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천지의 인간농사는 춘생추살로
이 천지의 대도(大道)라 하는 것은, 백 번을 말을 한다 하더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천지는 봄에는 내는 정사(政事), 살리는 정사만 주장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천지의 대덕(大德)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진다.”(道典 8:62:3)고 하셨다. 천지와 같은 큰 덕이라도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는’ 그런 은혜와 위엄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춘생추살,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이고! 여러 억만 년이 흘러간다 하더라도 춘생추살은 천지의 불역지리(不易之理), 절대로 바꿀 수가 없는 진리다. 이 춘생추살이 천지의 목적이요, 천지의 혼이다. 하늘과 땅은 춘생추살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구성되어져 있는 것이다.
대자연의 질서 속에서 만유의 생명체가 생멸한다
만유의 생명체가 총체적으로 똑같이 생겨나고 없어지고, 생멸(生滅)을 하는 이치가 바로 대자연 섭리다. 그건 어디고 해당이 안 되는 데가 없다. 유기물이건 무기물이건 모두 그렇게 밖에는 될 수가 없는, 그걸 이름 하여 가로되 “자연한 이치다. 자연 질서다. 자연섭리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건 동양도 서양도, 또한 만 년 전도 만 년 후도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바꿔진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다. 그 철칙, 질서, 틀은 누구 개인의 욕망이나 욕구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바꿀 수가 없다. 어떤 뛰어난 기술에 의해서도, 그 무엇으로써도 바꿀 수가 없다. 그것을 위해서 천지는 구성되어져 있는 것이고, 자의건 타의건 간에 만유의 생명체는 그렇게 생성을 하는 것이다.
사람농사 짓는 우주년
그러면 우주원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알기 쉽게 말해서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그것을 일 년이라고 한다. 거기서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변화작용이 생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타원형 궤도로 돌아간다. 해서 태양 빛을 많이 받을 때는 봄여름이 되고, 태양 빛을 적게 받을 때는 가을겨울이 된다. 생장염장으로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철에는 폐장을 하는 것이다.
우주년도 일 년 지구년과 똑같은 방법으로 운행을 한다. 시간 법칙으로 볼 때 일 년 지구년이 12만9천6백 도이고, 우주 일 년도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 일 년이 둥글어 가는 것을 알면,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돌아가는 우주년의 변화 질서를 알 수가 있다. 똑같은 이법에 의해서 대우주 천체권이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순환하는 것이다.
묶어서 일 년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의 변화과정은,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의 철이 바꿔지는 때
사람도, 백인종이 있고 흑인종이 있고 황인종이 있고 여러 가지 인종이 있다. 서로 섞어지기도 하고 멸종을 당해서 없어진 종자도 있지만, 사람도 종자가 각기 다 다르다. 태초에 천지가 열리고 천지에서 인종 씨알을 지구상에 뿌려서,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 지구상에 사람 씨알이 초만원이 되도록 농사를 지었다.
그런데 이제 우주년으로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인간개벽을 하는 바로 그때를 맞이했다. 지구 일 년에서 초목이 가을철이 되면 씨알을 맺고서 겨울철에 폐장을 하듯이, 우주 일 년에서도 천지가 사람 농사지은 것을 열매를 맺고 폐장하는 시점인 것이다. 만일 이 가을철에 열매 하나를 맺지 못한다고 할 것 같으면 봄여름은 있어야 한 푼 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지금은 천지의 철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꿔지는 때인 것이다! 우주원리를 공부해보면 스스로 그걸 따지개질할 줄 알게 된다. 둘하고 하나하고 보태면 셋이라는 것은 다 알 것이다. 또 하나를 세 번 보태면 그것도 셋이다. 그렇게 숫자를 따지듯이 우주원리를 공부하면 그걸 자연히 알게 된다.
-종도사님 도훈 (월간개벽 13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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