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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JeungSanDo/甑山상제님과 종통

대순전경의 문제점

by 바로요거 2007. 11. 6.

대순전경의 문제점

 

 『대순전경』이 지난날 증산 상제님 진리를 밝히는 데 많은 공덕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제님의 본연의 대도를 창명(彰明)하기에는 상제님의 호칭문제를 비롯하여 너무도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첫째 『대순전경』은 기록자가 정확한 답사를 통한 검증으로 기술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1편, 2편에 나오는 이치안, 최운익에 관한 기록만 보더라도 지명과 상황에 대한 기술이 한 성구에 무려 다섯 군데 정도 잘못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단순한 사실(fact)의 기록에 머무는 기술방식(記述方式)으로 유교적 사고방식에 침식된 역사의식의 한계(한민족사의 뿌리사에 대한 무지)를 뚫지 못하였으며, 또한 한문투로 상제님 언어를 각색하여 평이한 일상언어에 생동하는 혼백을 불어넣어 말씀하신 상제님의 무변광대한 인격과 신격을 드러내 주지 못한다.

 

셋째, 모든 것은 이상호, 이정립의 동화교와 용화동 중심으로 기술하고, 상제님이 매듭공사로 말씀하신 도운의 제3부흥시대를 여는 숙구지 태전(太田)공사에 관한 일부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본인들도 생존시에 알고 여러 사람에게 발설하였다) 이를 모두 뺐다.

 

넷째, 상제님의 무한한 조화 권능의 세계로부터 나온 상제님의 언어세계를 채색하여 이해의 시각을 좁혀 놓은 많은 성구를 찾아볼 수 있다.

 

다섯째, 이상호가 성적을 수집할 때 김형렬 성도 등과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김형렬성도 가족의 증언) 성도들이 그를 경계하여 제대로 상황을 구술해 준 사람이 드물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제님께서 일부 주요 성도들에게 도수를 붙이시고 ‘마음을 황하수처럼 깊게 가지라’고 경계하심으로써 많은 핵심말씀들이 기록될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도전 각주 11:151:1)

 

자료수집과 대순전경 출간

 

당시 상제님의 성훈말씀을 수집한 인물은 이상호, 이중성이다. 이상호는 을묘(乙卯 : 道紀 45, 1915)년에 대흥리 선도교에 입교하여 9년 간 보천교를 신앙하고 을축(乙丑 : 道紀 55, 1925)년 김형렬의 미륵불교에 입문하여 김형렬 성도로부터 말씀을 들어 1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에 『증산천사공사기』를 출간하고 다시 기사(己巳 : 道紀 59, 1929)년 3월에 『대순전경』 초판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