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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환단고기*韓의뿌리

인류 최초의 국가 - 마고성의 시대

by 바로요거 2007. 10. 12.
 

 

부도지()                                     박제상 사당(祠堂, a shrine) 

 

 

신라시대 충신인 박제상(朴, 363~419)이 쓴 부도지()라는 책을 보면 우리민족이 세운 첫 국가가 고조선환국(桓國)도 아닌 마고가 세운 마고성() 또는 마고의 나라라고 합니다.

 

마고의 나라가 세워진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 4천년전 지금의  파미르 고원(Pamir Plateau)에 나라를 세웠다고 합니다. 천지창조의 주인공은 율려(律呂)입니다. 율려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이 나타났고, 우주의 어머니인 마고(麻姑)를 잉태했습니다.  

 

 

파미르고원의 쿤룬(崑崙, Kunlun)산맥

 

 

마고는 홀로 선천(先天)을 남자로 하고 후천(後天)을 여자로 하여 배우자가 없이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를 낳고, 궁희와 소희도 역시 선천과 후천의 정을 받아 겨드랑이로 출산을 하여 궁희는 황궁(黃穹)과 청궁(靑穹)을, 소희는 흑소(黑巢)와 백소(白巢)의 네 천인(天人)과 네 천녀(天女)를 낳았습니다.

 

율려가 다시 부활하여 지상에 육지와 바다가 생기고, (氣), (火), (水), (土)가 서로 섞여 조화를 이루더니 풀과 나무, 새와 짐승들이 태어났습니다. 마고는 율려를 타고 지구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었으며, 천인과 천녀들은 하늘의 본음(本音)으로 만물을 다스립니다.

네 천인과 네 천녀는 마고의 뜻에 따라 서로 결혼하여 각각 3남 3녀를 낳고, 그들이 또 서로 결혼하여 몇 대를 지나는 사이 1만 2천명의 무리가 되었는데 그들이 인류의 시조라고 합니다. 이처럼 부도지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창세신화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구상의 가장 높은 곳에 '마고성(麻姑城)' 이라는 이상적인 공동체(符都)를 이루고 살며, 성품이 순수하여 능히 조화를 알고 땅 속에서 솟아나는 지유(地乳)를 마셨으므로 혈기가 맑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또한 소리를 내지 않고도 능히 말을하고 형상을 나타내지 않고도 능히 행동을 취할 수 있었으므로 수명은 한이 없었습니다.

 

 

    파미르 고원

 

 

이러는 사이 세월이 흘르면서 마고성에는 인간의 수가 많이 늘어나 사람들이 먹을 지유가 부족했습니다.


하루는 백소씨족의 지소씨(支巢氏)가 다른사람들에게 5번이나 자신이 먹을 지유를 양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배가고파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난간에 포도넝쿨이 있는 것을 보고는 배가 고픈 나머지 포도를 먹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펄쩍 뛰어 일어나 "넓고도 큰 천지가 열렸다. 참으로 좋구나"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포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을 五味-시고,쓰고,맵고,달고,짠맛-의 變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 포도를 먹은 사람들은 이빨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빨에서 생기는 침이 독과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억지로 다른 생명을 먹었기 때문인데 열매를 따먹은 것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계율을 어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 사람들의 살과 피가 (濁)해지고 심기가 모질게 되어 마침내 착하던 본래의 천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가 하면 가볍던 발은 무거워져 그 전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짐승같이 생긴 사람을 많이 낳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수명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포도를 먹은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 거짓말을 하고, 점차 남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사람들은 지소씨를 원망하였고 지소씨는 부끄러운 나머지 자기 권속을 이끌고 성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포도를 먹은 사람도 떠나야 했습니다. 이 때 인간들의 우두머리이자 우리 한민족의 직계 조상인 황궁씨는 떠나는 사람에게 열심히 수도하여 성정이 맑아지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복본(複本)에 이를 것이라며 격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성을 떠난 사람들 중 일부는 복본을 하려고 했는데 방법을 잘못 선택했습니다. 그 방법은 성에서 지유를 얻는 것인데 지유를 언도자 성을 팠는데 성토가 훼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샘의 근원이 사방으로 흘러들어 단단한 흙으로 변해 지유를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이칼 호 



그 후 황궁씨는 큰아들인 유인씨(有因氏)에게 대권을 넘겨주고 다른 아들들에게는 각 (州)를 순행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 복본에 성공한 황궁씨는 천산에 올라 돌이 되어, 길게 율려을 울려 오감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려서 그들이 율려를 회복하여 인간세상의 미혹을 남김없이 없앨 것을 도모(圖謀, contriving)하고 복본의 서약을 하며 유인씨에게는 대권의 증거인 천부삼인(天符三印)을 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인씨의 아들인 환인씨(桓因氏)는 지금의 바이칼 호(Baikal Lake)에 환국이란 나라를 세웠습니다. 

 

바이칼 호(Baikal Lake)



 마고성 안 사람들이 성 안에서 솟아나는 지유를 마셨다는 점에서 마고성의 경제는 자급자족의 경제(Autarkie)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 안의 지유가 부족해지자 황궁씨마고 여신 앞으로 가 사죄를 한 후 사람들을 불러모아 (kuzu vine)을 캐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천부의 신표를 나누어 준뒤 각 권속별로 사방으로 퍼져 나가 나누어 살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청궁씨는 자기네 부족을 이끌고 동쪽으로 나가 운해주(중원, 즉 중국)로 백소씨는 서쪽으로 나가 월식주(오늘날 중동과 유럽일대)로 흑소씨는 남쪽으로 나가 생성주(오늘날 인도와 동남아 일대)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황궁씨는 북동쪽으로 나가 천산주(天山산맥)로 나갔는데 천산주는 매우 춥고 위험한 땅이었습니다. 황궁씨가 천산주로 가기로 한 이유는 '복본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요 맹세를 나타내는 것' 이라고 합니다.

 

우리 한민족에게 계속되는 시련'복본의 고통' 을 이겨내고자 한 황궁씨의 덕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