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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세 흐름 읽기/개벽조짐*예시현상

정체불명, 7m 대형파도 왜? - 전남 영광 법성포

by 바로요거 2007. 4. 3.
서해안 일대, 최고 7m 넘는 해일에 '아수라장'
[SBS TV 2007-03-31 22:01]    
<8뉴스>

<앵커>

보신것처럼 오늘(31일) 새벽 전남 영광군 일대에는 높이 7m가 넘는 국지성 해일이 해안을 덮쳤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직원 1명이 숨지고, 상가 12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굴비의 고장 전남 영광 법성포 해안이 오늘 새벽 몰아 닥친 집채 만한 파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은 난데없는 대형 파도에 혼비백산 했습니다.

[황진한/전남 영광군 : 세상에 세번을 산더미 같이 밀려왔는데, 무서워서 다 도망갔다.]

최고 7m가 넘는 해일은 상가 120여 곳을 덮쳤습니다.

방안까지 밀려든 바닷물에 가재도구는 도로 한 가운데까지 떠밀렸고, 도로가에서 해풍에 건조 중이던 굴비들도 대부분 바닷물에 휩쓸렸습니다.

[김은주/전남 영광군 : 가게, 뒤에 방 2개 다 들어갔제. 비품 창고에도 다 들어가고 말도 못해요. 피해가.]

영광원전에서는 직원 38살 지 모 씨가 야간 시설 점검 중 파도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바다에서도 선박 54척이 부서지거나 전복됐고, 선착장 부교 2곳이 파괴됐으며, 해태양식 시설 100책 정도가 망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해일 피해가 방파제와 바다 매립공사 이후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남도는 만조와 강풍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대형 파도 왜? 주민 "방조제 탓"
[MBC TV 2007-03-31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오늘 서해안 일대를 강타한 이 대형 파도는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주민들은 방조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 기자: 대형 파도로 바닷물이 범람한 전남 영광 법성포 해안입니다.

오늘 새벽 정체불명의 7m 높이의 파도가 밀려온 순간 법성포 해안은 만조시각으로 바닷물이 차오른 상태였습니다. 물벼락이 해안을 덮치자 순식간에 120여 채의 상가주택이 침수되고 포구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뒤집혔습니다.

바닷물 범람의 원인은 무엇일까. 인근 해역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아 해일도 아니고 태풍이나 강풍이 몰고 온 너울현상도 아니었습니다. 새벽 시간 서해안에는 평균 초속 6m 정도의 바람만 불고 있었 뿐입니다.

● 이춘식 예보관(광주지방기상청): 기상학적인 이런 측면에서 월파를 했다, 이렇게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에...

● 기자: 2년 전 제주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지만 역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상호 교수(군산대 해양학과): 특별하게 뭐가 이런 현상을 만들어내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 기자: 오늘 파도는 주택과 차량, 선박의 침수피해만 냈습니다. 이런 경우 구조물에도 심각한 피해가 가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시다시피 무너지거나 파손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파도가 강하게 때린 것이 아니라 갑자기 범람했을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주민들은 간척지 매립공사나 방조제 탓이라는 주장을 내놓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등이 바닷물 길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기상청과 전남도 당국은 침수지역의 방역과 함께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박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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