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수행에서 몸의 자세를 바로 하듯이 마음의 자세도 바로 하여야 한다. 몸과 마음은 體와 用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2편 87:5)
마음을 바로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상제님의 말씀으로 알아보자.
* 이에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大人을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할 것이요, 한 가지라도 분수 밖의 생각을 가져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되느니라." 하시니라. (2편 89:7)
대인을 배우는 자의 마음은 정대히 하여야 한다는 말과 그칠 곳을 알아야 한다는 말로 표현하셨다. 마음을 정대히 한다는 말은 마음을 바르고 크게 한다는 말이고, 그칠 곳은 멈춘다는 말이니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또 상제님께서 천지의 근본은 心法이라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다.
* 도심주(道心柱)를 박아 놓으면 짜구로도 못 깎고, 도끼로도 못 깎고, 불로도 못 태우고, 벼락이라도 못 때릴 터이니 부디부디 도심주를 잘 가지라. 천지 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완전히 서야 천지공사가 무궁하리라. (9편 49:6~7)
대인을 배우는 자의 마음자세와 도심주를 연관지어 유추해보면 마음을 바로 한다는 것은 결국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1) 다음 상제님 성구에서 말씀하신 正心이다. 이는 맹자의 不動心이며 노자의 歸根靜과 일맥상통한다.
* 항상 성도들을 둘러앉히시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고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하시며 밤이면 닭이 운 뒤에 자게 하시고 (3편 95:1)
* 반드시 성도들에게 "정심(正心)하라." 명하시고 (5편 118:2)
마음을 바르게 갖는다는 것 正心2)이 무엇인가? 이것이 태을주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나?
태을주 수행은 근본을 찾는 수행이다. 근원을 향한 수행이다. 다음 상제님 말씀에서 보면 一心이 천지만물의 근원이라는 말이 되니, 태을주 수행은 일심으로 돌아가 한마음을 찾는 것이요 천지와 하나되는 천지일심을 찾는 일이다. 그런고로 태을주 수행은 마음을 닦는 문제로 귀결된다. 태을주 수행은 마음이 열려야 태을주 화권이 열린다는 뜻이다.
*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이니라
-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느니라. (8편 33:1)
천지만물의 본 자리가 마음일진대 마음이 바르다는 것은 제대로 근본을 향한 마음이다. 이는 마음이 정의롭고 진실하다3)는 것이다.
태을주는 근본을 향하는데 정의롭지 못한 마음으로 읽으면 소리가 서로 어그러져 어울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공명이 되지 않는다. 마음과 소리가 공명이 되어야 태을주는 그 빛을 발한다. 소리가 서로 어그러지면 오히려 자신에게 그 폐해가 돌아간다. 지극히 명심해야 한다.
다음 말씀으로 보면 마음의 바른 상태는 결론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4편 27:3-4)
마음을 바르게 하지 않는 것이 거짓된 것이다. 이는 죄의 근본이다라는 말씀이시다. 결국 마음을 바르게 하는 노력은 죄를 씻어내는 끊임없는 참회를 통해 가능하다.
만물이 봄여름 성장을 할 때는 상극하면서 성장한다. 분열, 경쟁, 투쟁을 하면서 성장을 한다. 그러니 인간으로 보면 성장하면서 죄업이 쌓이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은 이러한 법도 때문에 죄를 짓는다.
본성에서 인간적인 마음이 생겨날 때 두가지 마음으로 생겨난다. 性의 한자를 풀어보면 마음 心변에 날 生이다. 마음이 처음 생겨나는 자리이다. 이 자리를 인간의 마음으로 표현할 때 仁으로 표현한다. 仁은 사람 人변에 두 二이다. 태동할 때부터 陰과 陽으로 생성된다는 뜻이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초기에는 깨끗한 마음이 더 강하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죄를 짓게 되어 마음에 때가 끼어 더러워지는 것이다.
태을주수행을 해도 몸과 마음이 열리지 않는 것은 지은 죄 때문이다. 먼저 참회하여야 태을주의 道力을 접할 수 있다. 그리하여 본성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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