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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개벽 메시지

북극 빙하가 녹고 있다, 온난화 재앙 경고!-엘 고어

by 바로요거 2006. 12. 5.
불편한 진실… “북극 빙하가 녹고있다” 고어,온난화 재앙 경고
[국민일보 2006-09-12 15:56]

현재 상영중인 영화 ‘일본침몰’에 이런 장면이 있다. 미국 과학자들로부터 일본 열도가 조만간 침몰한다는 보고를 들은 뒤 행사장을 나서는 일본의 정부 각료들의 눈에 갓 결혼한 젊은 부부의 모습이 들어온다. 각료들의 표정은 복잡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

사실 일본 밖의 관객들로서는 열도의 침몰을 세상의 종말로 받아들이는 일본인들에게 100% 공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오는 15일 개봉할 영화 ‘불편한 진실’을 본다면 위의 일본 각료들의 감정을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세계 어느 관객이든 상관 없다. 이 영화가 말하는 침몰의 대상은 바로 지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는 픽션이 아니다.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비정하리만큼 우리 모두를 어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재앙에 직면한 실제 주인공으로 몰고 간다. 영화를 이끄는 화자(話者)는 다름아니라 2000년 대선에서 부시에게 패한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다. 대학시절부터 환경을 연구했고 정치 활동 중에도 환경정책에 큰 무게를 뒀던 그는 대선 패배 후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돌며 환경 강의를 해왔다. ‘불편한 진실’은 그가 1000회도 넘게 했다는 강의를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

여기까지만 듣고 “환경 강의 안들어본 사람 있나” “뻔한 얘기겠지” 등으로 반응할지 모르지만 이 영화가 말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북극 빙하가 녹고 있다’ ‘킬리만자로의 눈이 거의 사라졌다’ 등 간간히 들려오던 지구 온난화의 현상들을 한 자리에 모으면 “지구는 짧게는 수십 년 내로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 아울러 한 치 앞밖에 못보는 정치인들이 이 중차대한 정보를 은폐해왔다는 충격적 사실도 전한다.

‘지구 침몰’이라는 가설에 옴짝달싹 못할 근거를 연달아 제시하던 영화는 엔딩 타이틀이 올라갈 때에야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만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실천 리스트를 봐도 불편한 마음이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인류가 저지른 실수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고 그 점이 바로 영화가 알려주는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