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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생,장,염,장 사의

by 바로요거 2006. 11. 13.

생장염장 사의   *출처: [벼가말하는진리]

만물창조의 근본정신

* 생장염장 - 우주의 창조의 근본정신 - 우주변화성·창조성의 근본은 생명을 낳고 기르고 거두고 휴식하는 4대 정신이다.(道典각주4:41:4)

* 생장염장 - 우주의 만물 창조의 근본정신. 우주의 변화질서의 근본은 오직 이 우주의 1년 시간의 순환정신뿐이다. 현대물리학의 눈부신 업적도 우주의 변화성의 근본 명제인 시간의 수수께끼(시간의 시작과 그 미래)를 푸는 것이다. 호킹(Stephe Hawking, 1942 ~ ) 박사도 태시의 시간 경계를 밝혀 가고 있으나 진정한 생명의 수수께끼는 현상 우주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생명을 낳아 기르는 천지의 시간의 순환정신이다. 이것이 우주 만물 창조의 핵심문제인 것이다. (道典각주2:49:1)

역철학에서 말하는 천도의 네가지 원리

* 원형이정(元亨利貞) - 역철학(易哲學)에서 말하는 천도(天道)의 네가지 원리로 상제님께서 인간 농사를 지으시는 우주 1년의 정신.(道典각주2:49:4)

결국 핵심은 사계절의 시간대 정신

* 사시(四時 - 이 사시 곧 사계절의 시간대 정신이 우주의 창조원리를 보는 핵심이다. 상제님은 이 하늘과 땅의 4계절의 창조원리가 생장염장(生長斂藏), 즉 탄생 - 성장 - 성숙 - 휴식이라고 하셨다.(道典각주3:8:2)

지금은 가을대개벽기

* 천지의 만물창조의 유일한 법칙은 낳고(生)-기르고(長)-성숙(斂)-휴식(藏)하는 순환과정이다. 인류문명사는 지금 만물의 분열과 성장 시간대에서 대통일의 성숙시간대로 들어서는 제3의 가을대개벽기이다. (道典각주2:49:1)

2. 벼농사이야기

1) 생장염장(生長斂藏)

*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8편 4:7)

*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느니라. (8편 4:1)


그림을 보자. 이 그림은 사계절(四季節)이 순환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벼농사는 사계절에 맞추어 행하기 때문에 이 순환법칙을 필히 알아야 한다. 사계절의 순환법칙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하나하나 알아보자.

* 춘지기(春之氣)는 방야(放也)요

- 봄기운은 만물을 틔우고(放) (2편 110:4)

봄에는 싹이 튼다. 상제님께서 춘지기방야(春之氣放也)라 하셨고 방(放)은 축야(逐也)라 하였다. 봄의 기운은 내친다는 뜻이요, 내몬다는 뜻이다. 봄이 되면 가축을 바깥으로 몰아 내듯이 말이다. 봄에는 얼어붙은 땅이 서서히 풀리면서 만물이 생기를 찾고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겨울동안 땅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씨앗은 땅속에 있는 물을 흡수(吸收)하여, 자신의 새로운 분신체인 새싹을 틔워 땅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이렇게 내부에 축적되어 있던 힘이 밖으로 용출되어 나오는 기운을 목(木)이라 이른다. 그리고 생(生)한다고 표현한다.

씨앗에서 싹이 트는 것은 그 식물체 일생의 첫시작이다. 이 시작은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다. 아기의 해맑은 눈동자를 생각해 보라. 얼마나 깨끗한가를. 목(木)의 힘은 맑고, 깨끗할 뿐아니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위대한 힘이며 용기이다. 씨앗의 껍질을 벗고 나오는 새싹을 보라. 새로운 생명체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나오는 그 용기는 아무도 따르지 못할 것이다. 콜롬부스가 유럽인으로 처음 대서양을 건너갈 때 그의 용기를 상상해 보라. 그 힘은 정체된 세상에 대한 항거의 표현이다. 정체되고 응축된 힘에 대한 강한 반발로 나타나는 것이 목(木)이다. 씨앗을 뚫고 나오는 싹이다. 저 메마른 대지를 뚫고 나오는 초목이다. 건강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달래, 냉이, 씀바귀, 쑥, 꼬들빼기등 봄에 먹으면 약리학적으로 소화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식욕이 돌고 힘이 솟게 한다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목이요, 생이요, 시작이다. 이렇게 만물이 태동하는 시작은 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억눌려 있는 용수철이 본래 가지고 있는 탄력 그것이다.

인간의 일생에서 봄은 소년기이다. 소년기의 피부는 탄력이 있다. 어른의 피부가 거칠고 주름살이 가는 대신 소년의 피부는 매끄럽고,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소년기에는 탄력이 있다라는 말은 그들에게 얼마든지 펼 수 있는 꿈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설혹 다음날 그 꿈이 바꿔질지언정 벋어나갈 수 있는 용량이 무진장하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꿈나무라 그런다. 이러한 순수한 꿈은 자칫 잘못하면 외부환경에 의해 무참히 짓밟힐 수 있다. 그래서 어린이에게는 어머니의 보호막이 필요하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인(仁)이라 한다. 어린이는 아직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어린이가 후에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인지 그렇지 않고 무지막지한 인간이 될는지 모른다. 단지 어머니는 내 뱃속으로 나온 자식이라 위하는 것이다. 우리네 벼농사도 못자리에서 비닐을 씌워 주어 저온에 피해받지 않도록 보살피는 것이다. 모든 만물은 시작을 할 단계에서는 보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그래서 봄에 하늘은 따뜻한 봄기운을 내리쬐 준다. 따스한 햇살이 봄에 내리쬐면 만물은 기지개를 펴고 일어난다. 이 따뜻한 하늘의 기운이 목이다. 봄에 일어나는 현상을 생(生)한다고 한다.

* 하지기(夏之氣)는 탕야(蕩也)요

- 여름기운은 만물을 기르고(蕩) (2편 110:5)

여름에는 만물이 크게 자란다. 상제님께서 하지기탕야(夏之氣湯也)라 하셨고 탕(湯)은 대야(大也)라 하였다. 여름의 기운은 만물을 크게 키운다는 뜻이다. 여름에는 만물을 크게 키우기 위해 가지를 친다. 씨앗에서 나온 한줄기의 싹이 봄에 형성되는 것이라면 여기에서 가지를 치면서 겉으로(量的) 생장(生長)을 이행하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이 여름의 기운을 화(火)라고 이르고 장(長)한다고 표현한다.

화는 분산을 위주로 하는 기운이며 봄의 목기운을 바탕으로 한다. 여름은 무덥기 때문에 만물이 성장하기에 알맞는 계절이다. 식물들은 한해에 키울 수 있는 자신의 완전한 크기를 이 시기에 키운다. 벼를 여름에 파종하지 않는다. 파종하고 싹을 튀우는 것은 봄에 하는 일이지 여름에 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봄에 형성된 줄기를 바탕으로 하여 오로지 가지를 치고 그 가지가 최대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에 인간은 벼에다 비료도 주고, 물도 주고 하여 정성껏 키운다. 어린 소년을 청년이 되기까지 부모가 돌보듯이 말이다. 벼가 가지를 치고 성장을 하게 되면 겉으로 힘이 대단한 것 같으나 약하기 이를데 없다. 벼의 어린싹(幼苗)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여름에 가지치고 크게 성장한 벼는 유묘기때와 비슷한 온도에 놔두면 다음 생(生)을 진전시키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그래서 여름의 화(火)기운은 겉으로 화려하나 내적으로 충실치 못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형질을 이 여름에 바깥으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외형은 그럴사하나 내면이 공허하므로 생장은 끝나고 노화가 이면에서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인간으로 보면 어린 소년의 순수한 용기는 나이가 들면서 허세로 변해 버리고 어린 소년기의 꿈많은 의욕은 색욕(色慾)으로 변해 남에게 뽐내 보이고자 노력한다. 또한 청년기에는 옳고 그름을 알기 시작한다. 그래서 부모는 청년기가 되어가면 사회질서에 적응시키기 위해 예(禮)를 가르친다. 청년은 예의에 밝아야 한다.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예의를 익히는 시절이 이 시기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심지가 굳지 못한 사람은 자칫 잘못 건드리면 신경질을 부린다. 이 신경질이 싸움을 불러 일으킨다. 여름에 식물이 가지가 많아지면 서로 양분쟁탈을 위해 경쟁을 하듯이 말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도덕이 무너진다. 더운데 무슨 체면이냐 하고 말이다. 사회가 부도덕한 세상으로 변하면 무더운 한 여름의 시기이며 그 사회는 가을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일수록 인간이 예를 찾도록 선지자는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결국 망하고 만다. 무더운 여름에는 만물이 번창한다. 만물이 마음대로 하도록 자연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시기에는 만물이 좋은 점, 나쁜 점 모두를 들추어 낸다. 사회로 말하면 이러한 사회가 바로 민주사회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때이기 때문이다. 민주사회에서는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된다. 스스로 절제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벼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갈 쯤에 너무 과번무하면 꽃피는 시기도 늦어지고 병충해에 견디는 힘도 약해지며 가을 수확직전에 쓰러지기도 쉽다. 이 시기는 생(生)의 대전환(大轉換)을 초래하는 시기이며 봄에 뿌렸던 씨앗과 같은 열매를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인간은 자신의 근본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이 여름의 마지막 시기에 하여야 할 필수적인 요건이다.

*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요

- 가을기운은 성숙케 하는 ()이요 (2편 110:6)

식물이 꽃이 피면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벼는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겉으로(量的) 생장은 완전히 멈추고 안으로(質的) 생장, 내적성숙을 한다. 봄여름의 생장과정을 분열, 분산작용이라 한다면 가을에 이루어지는 작용은 수렴(收斂)작용이라 한다. 봄에 싹이 트는 것은 무한한 용기와 희망이며 활력이라 한다면 가을은 이러한 용기와 희망과 활력을 다듬고 마무리짓는 과정이다. 봄에 싹터 나오는 것은 아주 약하디 약하지만 가을에 맺는 열매는 껍질이 단단하고 거칠다. 이 단단한 껍질속에 기운을 축적시킨다. 벼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면 곧바로 잎에서 합성한 모든 광합성물질을 열매로 이동시켜 양분을 축적해 나간다. 껍질의 크기나 형태는 변함없이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씨앗에 있던 모든 양분을 고갈시킨 것과는 완전히 반대로 재축적한다. 모든 만물은 이 시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열매에다 저장을 시킨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시기에 오곡(五穀)을 찾고 햅쌀밥을 찾고하는 것이다. 몸이 허약하거나 노인들은 가을에 열매, 실과 등 껍질이 단단한 것을 먹음으로써 기운을 몸안에 저장하여야 한다. 이러한 기운을 금(金)이라 한다. 그리고 거둘 염(斂)자를 써서 가을에 추수하여 거두어 들이는 것으로 표현한다.

인간의 일생에서 가을은 장년기이다. 장년기가 되면 청년기의 사치한 색욕은 탐욕(貪慾)으로 변한다. 왜냐하면 처자식 거느리고 인생을 살아가야 하니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된다. 벼가 열매속에 물질을 축적시키듯이 말이다. 그러나 탐욕이 지나치면 자신을 망친다. 또한 장년기가 되면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이제 겉으로 육체적 성장은 끝나고 안으로 정신적 성숙으로 가기 때문이다. 벼가 점점 물질을 열매속에 축적하면 고개를 숙이듯이 인생에 대해 겸허해지며, 인간에 대해 겸손해진다. 열매가 익어 수확기(收穫期)가 되면 농부는 낫을 들고 벼를 벤다. 그리고 소용되는 알곡만 거두고 쭉정이는 날려 보낸다. 인간의 가을, 장년이 되면 사회에 쓸모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쓸모없는 인간은 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의(義)라 한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것은 물리치고 진정 옳은 것만을 쫓는 것을 의미한다. 장년기가 되어 도덕적 가치에 판단을 두지 않고 부리는 행동, 의에 바탕을 두지 않고 부리는 행동, 그것은 불의이다. 이 시기에 만물은 물질을 오직 잎에서 자신이 있게 된 근본이었던 뿌리로 혹은 열매로 이동시킨다. 인간도 이 시기에 자신의 근본에게 모든 것을 돌려야 한다. 인간에게 근본이 무엇이겠는가? 부모·조상이다. 이때부터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모·조상을 섬겨야 한다. 나아가 부모·조상의 시대, 그 시대의 역사, 철학, 종교를 이제 밝혀내야 한다. 사람이 자식 다 키우고 나서 나이들면 자식들에게 자주 윗대 조상 교육을 시킨다. 다 원인이 있는 것이다.

벼는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열매맺지 못하는 가지는 고사(枯死)한다. 만물은 낙엽지면서 땅으로 간다. 이와같이 인류는 자신의 근본을 찾지 못하면 낙엽이 된다. 헛가지가 고사하고 낙엽이 지듯이 가을은 심판의 계절이다. 이 현상을 상제님께서 추지기신야(秋之氣神也)라 말씀하셨다. 가을은 열매맺는 결실기운을 신의 심판과 더불어 이루어지게 된다. 항간에 돈벌어 조상묘소 크고 웅장하게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바로 윗대를 섬기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은 비정상적으로 조상을 모시고 있다. 너무 이기적이다. 자신만 생각했지 국가와 민족을 생각치 않은 소치에서 나온 짓이다. 하여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근본을 위해 써야 한다. 인생의 가을이 되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금력, 권력, 지식을 개인차원이 아닌 민족사적, 인류사적 차원에서 근본을 위해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조만간 죽어 없어질 인생에서 자신을 소생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 벼는 가을에 열매에다가 모든 것을 밀어넣고 다음해 봄 이 열매로 싹을 틔운다.

* 동지기(冬之)는 도야(道也)니

- 겨울기운은 본체로 환원하는 ()이니 (2편 110:7)

겨울이 되면 모든 만물은 휴식한다. 농부가 수확한 벼는 곳간으로 가고 만물은 열매를 만들거나 뿌리를 통해 겨울을 넘긴다. 인간은 이 시기에 노년으로 접어들어 인생의 휴식기가 된다. 곳간에 들어간 벼는 다음해 봄을 위해 쓰여질 씨앗이 되거나 인간의 생을 이어주는 양식이 된다. 이 기운을 수(水)라고 한다. 그리고 장(藏)이라하여 휴식한다라 표현한다.

물은 만물을 생장시킬 수 있는 원천이 되며 주(主)구성물질이다. 물이 없이 이 지구상에 어떤 것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미생물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명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은 물 속에서 합성되고 분해되며 사용된다. 동식물에서 기본영양분인 탄수화물을 보라. 이들의 합성은 식물의 세포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의 합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효소는 물 속에 용해되어 활동한다. 이러하듯이 물은 모든 만물의 활동의 원천이다. 모든 필수구성체는 물속에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휴식의 장(藏)이 시간대의 근원이다. 사람은 밤에 잠을 푹 자야 다음날 일을 순조롭게 행할 수 있다. 사람은 겨울에 계획을 잘 세우고 힘을 축적해야 일년을 잘 보낼 수 있다. 이 휴식이 새생명을 잉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벼로 말하면 열매이자 씨앗이다. 식물을 공부한 사람은 쉽게 이해하겠지만 열매도 겨울에 휴면타파를 잘하여야 봄에 튼튼한 싹을 내미는 씨앗이 된다. 이 열매는 일년동안 자라온 자신의 일생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므로 수(水)는 생명의 근본이다. 이 생명의 근본이 가을에 맺히기 시작하여 겨울에 완숙(完熟)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동지기도야(冬之氣道也)라 하셨다. 모든 생명의 결과이며 근본인 도(道)인 것이다.

이 완숙한 열매를 인간으로 말하면 노년기이다. 노년기에는 인생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원천이 물 속에 용해되어 있듯이. 그래서 지(智)라 표현한다. 젊은이가 아무리 지혜롭다 하더라도 다 안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아직 경험치 못한 세대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노인의 지혜를 결코 무시하여서는 안된다. 노인을 공경하고 위함은 이러한 이치때문에서라도 하여야 한다. 노년기는 인생역정을 모두 총망라한 집합체이며 인간의 결론이다. 이 노년의 결정체는 한 가정의, 한 사회의 새로운 출발을 인도한다. 벼 열매는 씨앗이 되어 다음해 싹을 틔우기 위해서 존재한다. 씨앗이 있음으로 해서 봄에 싹이 트고 여름에 가지가 있다. 가정에서 늙은 부모가 있었기에 자식이 있다. 나아가 우리의 조상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다. 결국 조상을 잊어 버린다는 것은 우주변화법도에 자연의 법칙에 진리에 반하는 것임을 지금 시대 사람들은 필히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근본 뿌리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벼가 영원히 존속하기 위해서 열매를 맺듯이 영생을 위해서 그 뿌리를 찾아야 한다. 생장염장으로 움직이는 시간대에서 영원히 존재하기 위해서 열매이자 씨앗을 찾아야 한다. 근본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 쓰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2편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