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공격시 100만명 사망

미 북공격시 민간인 100만 사망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개전 후 90일간 민간인 100만명이 사망하고, 5만2000명의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미 국방부가 전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일간 헤럴드선은 12일 미 국방부가 북한 핵실험 이전에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전문가들은 미군이 정밀폭격을 감행하더라도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 정보분석기업 스트래트포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신경가스 등을 담은 고성능 폭탄을 시간당 수십만발씩 서울로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군사정책 입안자들이 악몽을 꾼다면 그것은 북한과의 전쟁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내 전략가들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나, 모든 시나리오가 대규모 사상자와 전면전 확대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4년 국방부의 계획 초안을 보고받고 대규모 인명 손실 가능성에 크게 놀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남한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만명의 지상군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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