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상제님의 조화권능-백범일지 발췌

by 바로요거 2005. 9. 28.

백범일지』에서 찾아본 증산상제님의 조화권능


『백범일지』에서 찾아본 증산상제님의 조화권능
 

『백범일지』를 읽다보면 주목할 만한 뜻밖의 대목이 나온다.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시며 조화권능을 보이신 사례 하나가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이 『백범일지』의 상권에서 「우리집과 내 어릴 적」부분을 펼쳐보면, 김구가 과거시험에 대한 회의를 품고 돌아온 후 동학에 입문하려 할 즈음의 기록에 이런 내용이 보인다.

●"그러할 즈음에 사방요언괴설(四方謠言怪說: 사방의 뜬소문과 이상한 말)이 분(紛: 어지러움)한데, 어디서는 이인(異人: 이상한 사람)이 나서 바다에 떠 다니는 화륜선(火輪船)을 못 가게 딱 붙여놓고 세금을 내어야 놓아보낸다는 둥, 불원(不遠)에 정도령이 계룡산 도읍을 하고 이조국가는 없어질 터이니 밭은목에 가서 살아야 제 2세 양반이 된다고, 아무개는 계룡산으로 이사를 하였느니 하는 중이라..."(직해본, 집문당)

여기서 이인(異人)으로 표기되어 있는 분이 바로 '증산 상제님'이시다. 이 소문의 발원이 된 사건은 계묘년(1903년) 늦여름 증산 상제님께서 군산 바닷가에 가시어 조화의 대권능을 보여 주신 일을 이름이다.

당시 이 사건을 두고 소문이 세간에 꽤 퍼졌었던 모양이다. 저 멀리 황해도 해주의 김구 선생 귀에까지 들어갔을 정도니 말이다. 소문의 주인공이 강증산 상제님인 줄은 세상 사람들도, 김구 자신도 몰랐던 것 같다.

김구 선생(1876년생)은 당시 (계묘년 1903년) 나이가 28세였을 텐데 1947년에 이 책이 출간된 것을 감안하면, 연대를 착각하여 청소년시절에 갖다놓은 것 같다.

계묘년 늦여름 꽃이 질 무렵에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군산항에 가시어 공사를 보시니라.

하루는 부두에 나가셨는데 저 앞으로 커다란 윤선이 지나가거늘 상제님께서 “너희들, 게 섰거라.” 하고 땅이 흔들릴 듯이 소리를 지르시니 윤선에서 한 사람이 “어떤 놈이냐. 이리 와 봐라.” 하는지라. 이에 상제님께서 가는 배를 못 가게 붙들어 놓으시고 물위로 걸어 배 앞까지 가시어 훌쩍 뛰어오르시니, 갑판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아이구 세상에. 조각배를 타고 와야 여기를 올 수 있는데 물위를 걸어오다니….” 하고 말을 잇지 못하고 상제님께 ‘이리 오라.’고 소리쳤던 사람은 “당신이 사람이오, 무엇이오?” 하거늘 상제님께서 “무엇은 어디가 무엇이냐.” 하며 따귀를 한 대 때리시니 물로 떨어져 머리만 물에 박힌 채 거꾸로 서는지라. 이에 상제님께서 그 사람 발바닥을 밟고 서서 계속 구르시며 노래를 부르시니라.

호연이 이 광경을 바라보고 서 있다가 “아이구, 저 사람 죽으면 어쩌나.” 하니 형렬이 이르기를 “선생님께서 우리 눈에 보기에만 그렇게 하신 것이지, 선생님은 지금 공중에 떠 계시니 안 무거워.” 하니라. 다시 상제님께서 배 위로 올라가시어 배 한쪽을 밟고 서시니 그 커다란 윤선이 기우뚱거리며 상제님이 계신 쪽으로 자꾸 기울어지니라. 이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배가 파선되면 큰일인데. 아이구 용왕님, 살려 주십시오.” 하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용왕님이냐, 이놈들아.”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다시 “아이구, 천지에서 살려 주십시오.” 하니 “내가 천지냐, 이놈들아.” 하시며 다시 왼발을 구르시니 배가 더 기우니라.

육지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어찌할 줄을 몰라 무당을 부르고 한쪽에서는 비손을 하며 요란스럽더라. 이 때 무당이 굿을 하러 나룻배를 타고 오니 상제님께서 버선발로 물위를 성큼성큼 걸으시어 나룻배에 다가가시니 무당이 기겁을 하며 놀라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물에 처박혔던 사람을 도로 일으켜 세워 갑판에 끌어올려 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너를 거꾸로 달아 놓고 갈 테니 그러지 않으려면 돈 천 냥을 갖다 놓아라. 하시매 그 사람이 즉시 돈을 구하여 가져오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갖고 가거라. 네놈 말버르장머리가 미워서 그랬지 내가 네 돈을 먹으면 무엇이 되겠느냐. 갖고 가거라.” 하시며 큰 소리로 “다들 눈 감아라.” 하시고 호연! 과 형렬에게 “이제 떠나자.” 하시고 길을 떠나시니라.(道典5:39:1~20)

세상 둥글어 가는 비결은 증산도 도전 속에 다 들어 있다!

이 『백범일지』의 기록은 한층더 상제님의 천지공사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한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