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삿날, 제수(제사음식) 준비, 제수진설 방법, 제사 순서
제사는 음력 날짜로 지내며, 제사상 차리는 방법이나 제사지내는 순서, 제사 절차마다 행하는 방법은 가정에 따라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家家禮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되도록 쉽게 설명하였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지내시기 바랍니다.
지방 대신 사진을 모시고 지내도 됩니다.
♣정확한 제사날짜(제삿날)와 제사 지내는 시간♣
우리가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제삿날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삿날이 많이 혼동 되지요? 돌아가신 날이 제삿날인지, 돌아가시기 전 날이 제삿날인지, 과연 어느 날이 정확한 제삿날이 될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정확히 고인의 제삿날은 언제가 될까요?
그냥 막연하게 돌아가신 날이라고 할 수도 없고, 돌아가신 전 날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정확한 제삿날은 바로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시간인 자시(=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전날 밤 11시에서 당일 새벽 1시 사이)에 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사를 밤에 지내는 이유는 새벽닭이 울기 전인 밤중에 신위들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전래 의식으로 보면 됩니다.
돌아가신 날 시작하는 시간에 제사를 지내려면, 하루 전날 제물을 준비하게 되므로, 돌아가신 전날 제사를 모시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날 지내는 집안도 있는데 이는 해당 가례이므로 왈가왈부하기 어렵습니다.
[예시] 돌아가신 날짜가 2018년 2월 5일 새벽3시라고 하면, 이날은 음력으로 12월 20일이 된다. 제사는 음력으로 지내는 것이 원칙.
*돌아가신 날을 "기일"이라고 하며, 이 "기일"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기제사"라고도 합니다.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지내야 하므로 기제사는 기일의 이전에 지내도 안 되고, 기일을 지나서 지내도 안 됩니다.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와 시간에 대하여
기일 전날(음 12월 19일) 저녁까지 제사 준비를 한 다음, 밤 12시[24:00]를 지나 기일(음 12월 20일) 새벽 1시[01:00] 이전에 지내야 합니다. 기제사는 기일의 가장 이른 시간에 지내는 것입니다.
기일에는 다른 모든 일에 앞서서 제사 지내는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려는 이유입니다.
* 보통 기일 전날 밤에 제사 준비를 하면서 이 날을 "제삿날"이라고 합니다만 실제 제사는 기일의 가장 이른 시간인 새벽녘에 지내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기제사를 자시(子時)에 지낸다고 하였습니다.
이 자시(子時)는 기일 전날 밤 11시[23:00]부터 기일의 새벽1시[01:00]가 됩니다.
옛날에는 시간을 2시간 단위로 계산을 하였으나, 오늘날의 개념으로는 밤 12시가 지나야 다음날인 기일이 되므로 제사는 전날 밤 11시부터 지내는 것이 아니라, 밤 12시 이후에 지내야 할 것입니다.
*혹시 현대생활의 편의상 기일의 새벽녘에 제사 지내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차라리 기일(음 12월 20일) 날 해가 진 다음, 초저녁 (7시 ~ 9시경)에라도 지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일을 넘기지 않고 지내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제사는 늦건 이르건 기일인 음력 12월 20일안에 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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