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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by 바로요거 2017. 5. 26.

증산도(甑山道)는 종교가 아니다. 왜?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이것은 증산도를 보는 모든 명제의 대전제이다. 증산도를 선천 종교의 한 범주로 인식하는 잘못된 시각에서부터 증산도를 보는 모든 왜곡이 시작된다. 증산 상제님의 대도 세계를 참되게 이해하지 못하는 근본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증산도는 선천 종교문화의 모든 한계를 극복한 초종교다. 종교문화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류문화를 총체적으로 개벽한 인간의 생활문화의 대도이다.

 

동방의 한국 땅에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께서 다녀가셨다. 122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증산 상제님! 상제님께서 열어 놓으신 개벽세계는 선천의 모든 종교*문화와 본질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한다. 증산도는 우주의 주재자께서 강세하시어 인류 구원의 새 세계를 열어 주신 개벽진리이다. 천지만물의 생명을 성숙의 세계로 인도하는 추수진리이다. 증산도는 인류의 새 세계 건설의 대도이며 보편적인 삶의 큰 길(大道)일 뿐이다. 증산도를 종교의 안목에서 보는 한 증산도의 도법세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증산 상제님이 우주의 통치자로서 집행하신 천지공사의 원시반본과 보은, 해원과 상생의 구원정신은 신천지 세계를 개벽해 주신,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새 질서이다.

이제 종교는 이 세계를 구원할 수 없다. 종교는 인류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문명 창조의 어머니 역할을 해 왔으나,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상황은 종교가 해결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오래 전에 넘어서 버렸다. 그것은 오늘의 세계가 근원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숱한 난제들을 너무도 많이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고뇌하고 있는 이 문제는 단순히 문명사의 차원이 아니다. 모든 생명의 모태 되는 하늘과 땅이 깊이 병들어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이미 증산 상제님께서 오시기 전에 천상계에서부터 “하늘의 모든 신성(神聖)과 부처와 보살들이 비겁의 말세 운세에 빠진 천지의 큰 겁액을 구천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땅에 내려오게 되었다.”(2편 27:3)는 한계상황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우주 질서의 가을개벽기 시간대를 맞이한 바로 이 사실에 이 시대 문제 해결의 본질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제 지구촌의 만백성에게는 깊이 병들어 있는 하늘 땅의 생명과 그 환경으로부터 새로운 생명 질서’를 열어 주신 증산 상제님의 후천 대개벽 세계의 진리만이 살길이다. 우주 주재자 하나님으로서 증산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증산도는 인류가 겪고 있는 오늘의 난국의 총체적 상황을 근본부터 바로잡는 우주 통치자의 도법(道法)이다.


종교(religion): 현대 '종교'라는 말은 불교·기독교·유교 등의 개별 종교들을 총칭하는 유(類)개념으로 사용되고있다. 이 말은 19세기 말 일본 메이지(明治)시대에 서양의 'religion'의 번역어로 쓰이게 되면서 일반화된 것이다. 그러나 원래 종교는 '부처의 근본이 되는 가르침'을 의미하는 불교용어다. 서기 600년경 중국의 천태산지자(天台山智者)의 저서 『법화현의(法華玄義)』에 나오는데, 여기에서 종(宗)은 부처가 직접 설법해 놓은 것이고, 교(敎)는 이것을 알기 쉽게 강해한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서양의 'religion'을 번역할 때 동양에는 이에 해당하는 용어가 없었다. 그래서 일본 학자들이 '릴리전'을 불가에서 쓴 '종교'라는 엉뚱한 말로 처음 번역하였던 것이다. 본래 '릴리전(relig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religio'로 '재결합'이라는 뜻이다. 즉 죄를 지은 인간이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와 신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의 릴리전이 본래 앞에서와 같은 뜻을 가진 불교의 종교로 번역된 것이다.

 

증산도는 더 이상 한국의 민족종교가 아니다.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인류 보편의 대도이며 인간 생활문화의 그 모든 것에 대해 무궁한 창조성과 새 생명을 열어 주는 무극대도이다. 우주 통치자가 인류문화 통일세계를 열어 주신 대도이다. 이것이 증산도에 대한 올바른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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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상제님은 선천 세상의 성자들이 전한, 하늘 보좌에 계신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다. 더 이상 미래의 새 진리를 여는 예언된 새 부처님도 아니다. 이미 122년 전에 이 땅에 역사 속의 한 인간으로 내려오시어 인간의 온갖 피나는 고난을 체험하시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여 새 천지의 개벽 세계를 열어 주신 새 하나님이다. 후천 5만년 선경낙원을 건설하시고 하늘 보좌로 돌아가신 인존시대의 하나님이시다. 증산 상제님은 하추교역의 가을개벽기, 인류문화 추수기를 맞아 인간으로 강세하여 지구촌 대통일의 새 문명세계를 열어 주셨다.

 

상제님은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셨다. 이 우주에는 개벽장 하나님이 계실 뿐이다. 하나님은 시간대의 변화에 따라 새 질서를 열어 주시는 우주 질서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이다. 이 통치자 하나님상제(上帝)님이라 부른다.

 

-증산도 도전 초판 간행사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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