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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트럭 "맥주 시키신분?~"

by 바로요거 2016. 10. 28.

美 자율주행트럭 "맥주 시키신분?~" 

기사입력 2016-10-26 17:40


우버·AB인베브 협력, 세계 첫 상업용배달 성공…무인 물류시대에 한걸음 더

우버 자회사인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가 개발한 차량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안호이저부시인베브의 맥주 5만캔을 싣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오토 홈페이지]


 "자율 주행 트럭이 상업용으로 실어 나른 첫 번째 대상은 맥주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는 대형 맥주 제조회사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와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자율 주행 트럭을 활용해 맥주 배달에 성공한 사실을 전하면서 첫 문장을 이렇게 뽑았다.

자율 주행 트럭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의 버드와이저 2000상자를 싣고 I25 고속도로를 이용해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에서 스프링스까지 약 2시간 동안 내달렸다. 콜로라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안전한 운행을 돕는 등 콜로라도주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이번 도전이 진행됐지만 운전사의 별다른 조작은 없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우버 측은 "전문 트럭 운전사가 탑승했지만 운전석에 앉지 않았고 120마일(약 193㎞)을 이동하는 동안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니터링했다"고 증언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럭이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나올 때만 운전사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배송에 사용된 차량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Otto)가 개발한 것이다. 우버는 구글의 장거리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전문 인력들이 따로 차린 오토를 올해 8월 7억달러에 인수했다. 오토 공동창업자인 리오 론은 뉴욕타임스에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상업용 자율 주행에 한발 다가간 쾌거"라며 "그동안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긴 했지만 실전보다 더한 성과는 없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운송업계는 이 같은 기술 진보가 육상 운송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트럭 운송업 매출은 연간 7200억달러(약 816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인데 트럭 운송 비용 가운데 3분의 1은 운전사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다. 트럭 운전사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다면 운송회사와 화주로선 큰돈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트럭 운전사들은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한 셈이다. 자율 주행 기술이 승용차보다 트럭에 먼저 도입될 개연성이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승용차는 복잡한 도심 길을 다닐 기회가 많지만 트럭은 주로 일직선으로 뻗은 국도나 고속도로를 장거리로 달리기 때문에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하기가 한층 수월하다. 트럭 운전사의 졸음 운전이나 부주의를 막을 수도 있다.

이번 실험으로 거대한 운송 네트워크를 장악하려는 우버의 야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의 운송은 인간이 직접 주행하는 차와 무인차가 공존하는 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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