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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사학' 답습에만 급급한 식민사학자들의 구태

by 바로요거 2016. 6. 15.

'이병도 사학' 답습에만 급급한 식민사학자들의 구태

[이찬구 칼럼] 철학박사 | 전 가톨릭대 강사

김만섭 2016.06.10 14:25:32

 


이찬구 철학박사 | 전 가톨릭대 강사

 

최근 역사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지 <역사비평> 여름 호에는 이른바 재야사학계를 비판하는 논문 3편이 실렸다. 지난 봄호에서 낙랑 위치 문제, 식민사학 등에 대해 해방이후 줄기차게 주류학설을 비판해온 학자들의 주장을 사이비역사학이라는 매우 낯선 이름으로 왜곡하더니 아직도 성이 덜 찼던지 또 다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 비판라는 그럴듯한 연속기획으로 강진원 서울대 강사, 연세대 박사과정인 신가영씨, 이정빈 경희대 연구교수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정빈, 강진원, 신가영씨 등 발표자들이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모르나, 이제까지 정부와 학교의 두둑한 지원을 받아오면서 명예와 부를 축적한 중진교수들과 고대사학회 임원들은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일반국민이 보기에 신출 연구자들을 앞세워 재야 사학계에 거듭거듭 돌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이 날을 세워 비판의 대상으로 지목한 사람들은 대부분 민간연구자들이다. 민간연구자들은 자비(自費)나 관련 단체의 쥐꼬리만한 지원이 전부일 뿐이다. 이정빈 교수 처럼 든든한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글을 쓰는 연구자들이 아니다. 학계의 건전한 비판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논문들의 적합성, 창의성 등에 주안을 두고 같은 학자들끼리 치열하게 이루어져야 할텐데도, 그들의 화살은 엉뚱하게도 민간연구자들을 향해있다는 면에서 원천적으로 잘못된 기획물이다. 설상가상으로 언론까지 합세하여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한국의 역사학계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식민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이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이기백 등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들의 적극적인 행보로 인하여 타율성론을 포함한 식민주의 역사학은 상당부분 그 힘을 잃어버렸다고 치켜세운 다음에 역설적이게도 민간연구자들을 향해 일반시민들의 경우 식민주의 역사학을 부정함에도 불구하고식민주의 역사학의 주요내용인 만선(滿鮮)사관의 사고를 드러내고 있다(강진원)고 비판한다. 요즘 유행하는 유체이탈 화법과도 같다.

 

이기백씨 등이 정말로 식민사학을 철저히 청산하였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강단사학계가 해방 70년이 넘었는데도 식민사학을 청산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그 민간연구자들을 향해 도리어 당신들이 식민사학에 젖은 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은 도를 넘은 적반하장이다.

 

정말로 강단사학계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식민사학을 완전히 극복하였다고 국민에게 자신할 수 있는가? 이정빈 교수는 한사군, 특히 낙랑군의 위치는 지금처럼 대동강유역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라면서 이는 일제의 산물이 아니라 조선후기부터 비정되어온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난은 강단사학계를 식민사학자의 허상으로 만들어 놓고 억지로 비난을 퍼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억울해한다. 나아가 이 교수는 한 민간연구자가 낙랑군 수성현(遂成縣)의 위치를 현재의 하북 창려로 비정한 것에 대해 나름의 비판을 가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식민사학자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재야학자들을 비판하기 전에 진정으로 식민사학을 극복했다면, 식민사학과 동일시되고 있는 이병도 학설을 비판하여야 할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병도 학설로 국사를 배워왔고, 그것이 이병도의 창안에 의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이병도는 낙랑군 수성현의 위치에 관해 자세하지 아니하나, 지금의 황해도 북단에 있는 수안(遂安)에 비정하고 싶다는 유명한 28자의 말을 남겼을 뿐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이병도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특유의 아니하나, ~하고 싶다는 논문작성시 금기시된 엉뚱한 은유법으로 요동산(遼東山)을 제기하여 놓고 한반도 안에 있었다고 무조건 믿으라는 식이다.

 

수안과 요동산이 낙랑의 수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달라는 것이 재야학계의 요구일 뿐, 더도 덜도 아니다. 최근 문성재 박사는 이병도가 결정적 근거로 제시한 요동산조차도 전혀 증거의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였다. 다시 말해 이병도가 잘못 비정(比定)한 것을 책임있게 바로잡으라는 말이다. 수세에 몰리는 듯하면, 적당히 말을 바꾸며 한반도의 이곳저곳으로 지명을 옮기는 일을 이제 그만하라는 것이다. 실상 이병도의 이 수안비정은 측량전문가로 조선사 편찬에 깊숙이 간여하고 만주국 모 대학의 교수로 일생을 마친 어용학자 이나바 이와키치(稻葉岩吉)의 기상천외한 주장을 그대로 베낀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이병도의 뿌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잘못된 오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지난 3일 윤내현 단국대 명예교수는 한 세미나에 제출한 원고에서 '위만조선과 한사군은 한반도에 있지 않았다며 재차 고조선의 서부 변경인 요서(遼西)'을 강조해 식민사학자들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20여 년 이래 한민족은 위만에게 정권을 빼앗겨 중국 망명객의 통치를 받았고, 위만조선 멸망 후에는 한사군이 설치되어 한반도가 중국의 영토에 편입되어 나라를 잃었다는 식민사관의 논리를 앞장서 부정하였고, “한사군 설치는 고조선의 서부 변경이었던 지금의 요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신설을 내놓아 국사학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식민사학을 스스로 청산하였다는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자칭 주류사학계는 요서설을 인정하는데 너무도 인색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영토만 넓으면 다냐?”는 학자답지 못한 비아냥이었다. 고조선의 넓은 영토는 문화의 영역일수도 있다. 그것을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라 고조선 문화의 원형을 바르게 알자는 것이 목적이다. 고조선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영토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민족문화의 원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료가 부족해 단군을 신화(神話)에 지나지 않는다고 무조건 부정하는 것도 학자의 본분이 아니다. 학자는 일반인이 모르는 것을 찾아내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연구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특히 국사학은 국민의 의식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지금 중국이 단군을 자기네 황제의 후손이라고 왜곡하기 위해 동북공정에 이어 또다른 공정(工程)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내부싸움에 빠져 한가롭게 사이비논쟁이나 하고 있다. 왜곡된 국사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재야학자들을 사이비라고 혹평하는 자신들이야말로 본분을 망각한 사이비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학자들도 아닌 국내 순수 민간연구자들을 사이비 역사학운운하며 적으로 돌리려는 태도가 진정 이 분단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학자의 본분인가. 그런 말은 일제에 충성한 보은으로 교수자리를 얻어 출세한 어용학자들에게나 쓸 수 있는 말이다.

 

지금 시민들은 강단사학계가 국고를 이용해 자기네 학맥을 확장하고 학설을 강화라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갖고 있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시민은 바른 논문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감시할 의무가 있다. 더 이상 세금을 이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결국 식민사학자냐 아니냐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지, 자기 스스로 식민사학자가 아니라고 항변한다고 식민사학자가 아니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식민사관의 극복은 아직도 지난한 숙제로 남아 있다.

* 외부 칼럼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본보와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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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디트뉴스24 http://www.dt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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