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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 급속해빙,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by 바로요거 2015. 3. 21.

남극 빙하 급속 해빙

 

[취재파일] 남극 빙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빙하 아래서 따뜻한 물 흐르는 거대한 계곡 발견

SBS | 안영인 기자 | 입력 2015.03.18 17:42

 

토텐 빙하(Totten Glacier), 호주에서 가까운 동남극에서 가장 큰 빙하로 길이가 65km 폭은 30km나 된다. 평균 두께가 수 km나 되는 토텐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 높이는 적어도 3.5m는 상승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학계가 토텐 빙하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유다.

최근 들어 토텐 빙하가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 전 세계 거대한 빙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 동일한 지구온난화 상황에서 유난히 토텐 빙하가 빠르게 얇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월 호주 연구팀은 토텐 빙하 가까이 접근해 바다에 떠 있는 빙하(빙붕,ice-shelf) 아래 바닷물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차가운 바다 표면과 달리 어는점보다 3도나 더 높은 따뜻한 물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자료: 호주 환경부). 서남극과 마찬가지로 동남극 빙붕 아래에도 따뜻한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빙붕 아래에 있는 따뜻한 물 때문에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빙붕 아래에 따뜻한 물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해안과 내륙을 덮고 있는 빙하(빙상, ice-sheet)까지 빠르게 얇아지는 이유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었다.

미국과 호주, 영국, 프랑스 공동연구팀은 최근 토텐 빙하 아래에 폭이 5km나 되는 거대한 계곡(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학회에 보고했다(Greenbaum et al, 2015). 따뜻한 물이 토텐 빙하 내륙 깊숙이 흘러들어가는 통로를 찾은 것이다. 최근 토텐 빙하가 빠르게 얇아지고 있는 큰 이유를 찾은 것이다.

연구팀은 토텐 빙하가 빠르게 얇아지는 이유를 찾기 위해 레이더 자료 등을 이용해 빙붕 아래 바닷물과 맞닿은 면의 형태와 바다 지형 등을 알아보는 연구를 했다. 연구결과 빙붕 아래 400~500m 깊이의 바닷물과 접해 있는 쪽에 폭이 최대 5km 정도나 되는 거대한 계곡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이 계곡이 빙붕을 지나 내륙지역 빙상에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뜻한 바닷물이 이 통로를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토텐 빙하가 녹은 물은 남극 주변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 바다로 골고루 퍼져 나간다. 토텐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 높이는 적어도 3.5m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극 한쪽에서 빙하가 녹고 있지만 영향은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다.

연구팀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현재 토텐 빙하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지 않느냐 하는 점이다. 연구팀은 빙하가 녹는 것 이상으로 남극에 눈이 내려 쌓일 수 있도록 남극 주변의 해양과 대기 상황이 조만간 바뀌지 않는 한 빠르게 얇아지고 있는 토텐 빙하를 다시 두껍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토텐 빙하가 빠르게 얇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뜻이다.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캘리포니아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서남극 아문센 해역(Amundsen Sea)의 주요 빙하를 조사한 결과 1992~2011년까지 20년 동안 14~35km나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Rignot et al, 2014). 연구팀은 특히 현재 빙하가 녹는 속도나 빙하로 덮여 있는 지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봐도 앞으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문센 해역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을 돌이킬 수 있는 시점이 이미 지났고 빙하가 모두 녹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서남극 아문센 해역의 빙하만 모두 녹아도 전 세계 해수면 높이가 1.2m는 상승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서남극 아문센 해역에 이어 동남극에서도 기온 상승과 함께 빙하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 때문에 빙하가 급격하게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남극 빙하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학계는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남극 빙하가 녹을 경우 100년에서 200년쯤 뒤에는 남극 빙하의 1/3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문헌>

* Austrian Government, 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2015 : Warm ocean water melts largest glacier in East Antarctica

http://www.antarctica.gov.au/news/2015/warm-ocean-water-melts-largest-glacier-in-east-antarctica#v153181

* J. S. Greenbaum, D. D. Blankenship, D. A. Young, T. G. Richter, J. L. Roberts, A. R. A. Aitken, B. Legresy, D. M. Schroeder, R. C.Warner, T. D. van Ommen, and M. J. Siegert. 2015: Ocean access to a cavity beneath Totten Glacier in East Antarctica. Nature Geoscience, DOI:10.1038/ngeo2388

* E. Rignot, J. Mouginot, M. Morlighem, H. Seroussi, B. Scheuchl. 2014: Widespread, rapid grounding line retreat of Pine Island, Thwaites, Smith and Kohler glaciers, West Antarctica from 1992 to 2011.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DOI:10.1002/2014GL060140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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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동쪽 토튼 빙하도 '빨간불'.. 매년 시드니항 100배 규모 녹아

국민일보 | 이종선 기자 | 입력 2015.03.18 02:46

남극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서남극의 아문센해 인근 빙하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 데 이어 남극 동쪽의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극 동쪽의 토튼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튼 빙하는 크기만 144㎞×35㎞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빙하다.

 

연구팀은 중력 측정, 레이더 및 레이저 고도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결과 빙하의 밑에 있는 해수의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의 마틴 지거트 연구원은 "서남극에 작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동남극의 얼음을 녹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따뜻한 해수가 아래에서 위로 상승해 빙붕(바다로 접한 대륙 빙하의 가장자리)의 하부를 녹이고 있어 남극 서부에서 빙붕이 가장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논문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바 있다.

호주 연구팀은 "토튼 빙하에서 매년 시드니항의 100배 정도 크기의 얼음덩이가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현재와 같은 온난화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해수면이 3.3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오스틴 대학의 제이민 그린바움 연구원은 "이것도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공동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13년까지 21년간 사라진 빙하의 양을 측정한 결과 2년마다 1개꼴로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만한 남극의 빙하가 녹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서남극의 아문센해 빙하가 녹는 속도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대로 계속 갈 경우 지구의 해수면이 3m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국제연구팀의 토튼 빙하에 대한 발표는 이와는 별개의 것이기 때문에 남극의 해빙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우려는 더 심각하다.

이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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