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니라.
▲용추사 입구에 세워진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이란 글귀가 새겨진 비석(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소재) 사진출처: http://blog.yourstage.com/mjm00/tag
아래의 글은 원효대사의 초발심 자경문, 불교의 『잡아함경(雜阿含經)』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三日修心(삼일수심)은 千載寶(천재보)요,
百年貪物(백년탐물)은 一朝塵(일조진)이니라!
'3일간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이고, 백년을 탐하여 모은 재산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는 말이며,
즉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 보배지만, 백년 재물은 하루아침 티끌이니, 재물에 가치를 두지 않고 마음을 닦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마음을 닦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참된 자아와 행복을 찾으려면 탐욕을 버리고 집착을 없애야 함을 이르는 말이지요.
우리는 이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치있는 인생일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방향키를 쥐고 계신 증산상제님은 오늘의 이 사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실까...?
증산도 도전에도 이와 연관된 말씀이 나옵니다.
“돈 전(錢) 자에는 쇠끝 창이 두 개니라. 돈이란 것은 순환지리(循環之理)로 생겨 쓰는 것이요, 구하여 쓸 것은 못 되나니 ‘백년탐물(百年貪物)이 일조진(一朝塵)이라.’ ” (道典 9:19:5∼7)
이 구절을 10번만 곱씹어 봅시다. 그러면 이 짧은 말씀속에서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 살고 있는 오늘날 인류의 현실에 대한 혜안에 대해 내심 놀랄 것입니다.
“백년동안 재물을 탐함이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이 구절은 원래 불교의 『잡아함경(雜阿含經)』과 원효스님의 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말씀이지만 상제님께서 재인용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백년은 지금 현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구체적인 것은 다음 기회에).
상제님 말씀은 결론인 동시에 그 속에 모든 과정이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전(錢)에는 창과(戈) 자가 두 개 붙어있다고 하십니다. 과(戈)는 싸우는 무기이기 때문에, 전(錢)은 곧 전(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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