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협상 중단 속보] 문재인vs안철수 단일화 협상 중단

[단일화 협상 중단 속보] 문재인vs안철수 대통령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

우리나라 제18대 대통령 후보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차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다시 만나 단일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어느 정도 짐작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文-安 단일화 룰 협상 중단으로 새정치공동선언도 늦춰질 듯

조선비즈 | 박의래 기자 | 입력 2012.11.15 10:2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간 단일화 룰 협상이 전면 중단되면서 두 후보 간 '새정치 공동선언' 합의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 공동선언은 현재 가안이 완성된 상태로 당초 15일 중 두 후보가 만나 최종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일화의 과정도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룰 협상이 중단된) 이런 상황에서 두 후보가 만나 새정치 공동선언을 하는 것은 어색하다"며 "두 후보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전날 안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 중 문 후보 측에서 '안 후보 양보론' 등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단일화 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유 대변인은 "어제 상황에서 문 후보 측에 충분하고 성실한, 가시적인 조치를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변화가 없다"며 "잘못된 행동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이 말 하는 가시적인 조치란 안 후보의 흑색선전과 관련된 인물의 사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두 후보 간 정책 협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단일화 룰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 "단일화 시안이 정해져 있는 만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우리는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며 언제든 협의를 재개할 의사가 있다"며 "문 후보 측이 조치를 취한다면 당장이라도 협상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광주 MBC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언론사 인터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대선 출마 후 언론사와 공식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단일화 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문 후보에 뒤지자 호남 민심 잡기용 카드로 첫 인터뷰 대상을 전국 언론사가 아닌 광주MBC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변인은 "광주 MBC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며 "10개 안팎의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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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깊은 실망..이대로는 대선 승리 못해"(종합)

"단일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단일화 협상 파행 지속

연합뉴스 | 입력 2012.11.15 11:09 | 수정 2012.11.15 11:51

"단일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단일화 협상 파행 지속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현혜란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5일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에 대해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문 후보의 협상 중단에 대한 사과 발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깊은 실망을 했다. 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양 지지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그래야) 선택된 후보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단일화를) 경쟁으로만 생각한다면 그 결과로 이기는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간 단일화 협상 파행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0279@yna.co.kr (끝)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文 "安측 불편하게 했다면 대신 사과"(종합)

"모이자마자 협상 중단돼 국민에 죄송"

연합뉴스 | 입력 2012.11.15 10:15 | 수정 2012.11.15 10:22

 

"모이자마자 협상 중단돼 국민에 죄송"

(부산=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의 전날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 "혹여라도 우리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에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 내려와 있는 상태여서 정확한 상황은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단일화 협상과정이 늘 순탄하기만 하겠느냐"면서도 "중간에 곳곳에 암초는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모이자마자 중단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테니 다시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자는 말씀을 안 후보측에 드리고 싶다"며 "물밑으로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 후보와 통화했으냐는 질문에는 "그런 식의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해결되기 전에 상황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새정치공동선언이 미뤄지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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