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왜일까?
지진 꾸준히 증가...안전지대 아니다?
YTN 입력 2012.05.11 16:51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생한 지진은 규모 3.9로, 역대 평균 규모와 비슷했습니다.
역대 지진 기록, 김지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라고 여겨졌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지난해에만 무려 52번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42회, 2009년에는 60회였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추이를 보면 연 평균 30~60회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평균 10~20회를 기록했던 3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해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14번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은 절반인 일곱 번이었습니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08년에는 10회, 2009년에는 8회, 2010년에는 5회 발생해 모두 10회 이하였습니다.
리히터 규모에 따라 지진은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2 미만은 지진계로만 탐지가 가능하고, 동물들은 감지하지만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2.9까지는 사람들 대부분, 특히 움직임을 멈추고 쉬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등과 같은 매달린 물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늘 발생한 지진은 3.9였죠.
이 정도면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의 진동과 비슷합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흔들림에 놀라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에서 4.9면 집이 크게 흔들리고 창문에 금이 가기도 하고요, 선반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 우리나라에서 5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근래에는 2003년과 2004년에 경북 울진과 서해 백령도에서 각각 있었지만 바다 먼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건 1978년에 충북 속리산 부근과 충남 홍성에서 각각 5.2와 5.0 정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면 서 있기 곤란하고 가구들이 움직일 정도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6이 넘어가면 약하게 지어진 건물에는 금이 갈 수 있고, 7이상이면 땅에 금이 가고 돌담이나 축대가 무너집니다.
규모 8이 넘어가면 교량과 같은 대형 구조물이 대부분 파괴되고 산사태도 일어납니다.
진도 8.8이었던 지난해 일본 대지진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 이상이면 도시가 대부분 붕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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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6 이상 땐 도시 마비…대책 서둘러야
백두산 화산도 폭발 조짐…연구인력 급파
"5년 안에 최소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상의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 고위 관계자) 기상청이 한반도 지진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기상청 고위 관계자가 대지진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그는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 지적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규모 6.0 이상이면 도시기능 마비
기상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반도는 10년 주기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며 "5년 안에 6.0 이상의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반도에선 1978년 충남 홍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994년(전남 홍도 4.9)과 2004년(경북 울진 5.2)에서 잇따라 규모 5.0 안팎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면서도 "다만 일본에선 규모 6.0 정도면 대지진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한국 대도시에서 그 정도 지진이면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는 3층 이상,총면적 1000㎡ 이상인 건축물(2005년 기준 마련) 65만8298채 가운데 내진설계를 갖춘 건물은 5만7008채로 8.7%에 불과하다. 348개 교량과 고가도로 중 3분의 1인 111개가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규모 6.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인적 · 물적 피해가 우려된다. 송전선이 끊어지고 송전탑이 파괴될 경우 대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학계,"한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학계에선 오래 전부터 한반도 주변의 지각운동이 심상찮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반도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지진으로 일본 지각이 이동하면서 한반도 지각도 동쪽으로 25㎝ 움직이는 등 한반도 지각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도 "한반도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던 역사 기록을 보더라도 대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반도 지진 발생 빈도는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한반도의 지진은 총 34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회)의 두 배에 달한다. 이 중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6차례에 달했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도 우려
기상청 관계자는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백두산 지질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10년래 백두산 인근에서 잦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을 볼 때 지진에 따른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백두산 화산폭발 대비 환경영향 연구'에 따르면 백두산이 분화하면 화산에서 분출된 황산화물이 햇빛을 반사,한반도 등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개월간 2도가량 하락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다음달 초 지진연구 인력 3명을 중국 백두산 기상관측소에 급파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달 동안 백두산 인근 지질 데이터를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kkm1026@hankyung.com
[오늘의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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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 너 없어도 나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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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을 부르는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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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생한 지진은 규모 3.9로, 역대 평균 규모와 비슷했습니다.
역대 지진 기록, 김지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라고 여겨졌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지난해에만 무려 52번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42회, 2009년에는 60회였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추이를 보면 연 평균 30~60회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평균 10~20회를 기록했던 3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해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14번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은 절반인 일곱 번이었습니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08년에는 10회, 2009년에는 8회, 2010년에는 5회 발생해 모두 10회 이하였습니다.
리히터 규모에 따라 지진은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2 미만은 지진계로만 탐지가 가능하고, 동물들은 감지하지만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2.9까지는 사람들 대부분, 특히 움직임을 멈추고 쉬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등과 같은 매달린 물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늘 발생한 지진은 3.9였죠.
이 정도면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의 진동과 비슷합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흔들림에 놀라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에서 4.9면 집이 크게 흔들리고 창문에 금이 가기도 하고요, 선반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 우리나라에서 5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근래에는 2003년과 2004년에 경북 울진과 서해 백령도에서 각각 있었지만 바다 먼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건 1978년에 충북 속리산 부근과 충남 홍성에서 각각 5.2와 5.0 정도가 있었는데 이 정도면 서 있기 곤란하고 가구들이 움직일 정도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6이 넘어가면 약하게 지어진 건물에는 금이 갈 수 있고, 7이상이면 땅에 금이 가고 돌담이나 축대가 무너집니다.
규모 8이 넘어가면 교량과 같은 대형 구조물이 대부분 파괴되고 산사태도 일어납니다.
진도 8.8이었던 지난해 일본 대지진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 이상이면 도시가 대부분 붕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관련기사]
▶ 日 후지산 지진에 '산 자체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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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한반도 큰 지진 올 수 있다"…기상청 경고
한국경제 입력 2011.09.18 18:31 수정 2011.09.19 03:01
백두산 화산도 폭발 조짐…연구인력 급파
"5년 안에 최소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상의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 고위 관계자) 기상청이 한반도 지진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기상청 고위 관계자가 대지진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그는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 지적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규모 6.0 이상이면 도시기능 마비
기상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반도는 10년 주기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며 "5년 안에 6.0 이상의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반도에선 1978년 충남 홍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994년(전남 홍도 4.9)과 2004년(경북 울진 5.2)에서 잇따라 규모 5.0 안팎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면서도 "다만 일본에선 규모 6.0 정도면 대지진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한국 대도시에서 그 정도 지진이면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는 3층 이상,총면적 1000㎡ 이상인 건축물(2005년 기준 마련) 65만8298채 가운데 내진설계를 갖춘 건물은 5만7008채로 8.7%에 불과하다. 348개 교량과 고가도로 중 3분의 1인 111개가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규모 6.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인적 · 물적 피해가 우려된다. 송전선이 끊어지고 송전탑이 파괴될 경우 대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학계,"한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학계에선 오래 전부터 한반도 주변의 지각운동이 심상찮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반도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지진으로 일본 지각이 이동하면서 한반도 지각도 동쪽으로 25㎝ 움직이는 등 한반도 지각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도 "한반도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던 역사 기록을 보더라도 대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반도 지진 발생 빈도는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한반도의 지진은 총 34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회)의 두 배에 달한다. 이 중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6차례에 달했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도 우려
기상청 관계자는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백두산 지질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10년래 백두산 인근에서 잦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을 볼 때 지진에 따른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백두산 화산폭발 대비 환경영향 연구'에 따르면 백두산이 분화하면 화산에서 분출된 황산화물이 햇빛을 반사,한반도 등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개월간 2도가량 하락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다음달 초 지진연구 인력 3명을 중국 백두산 기상관측소에 급파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달 동안 백두산 인근 지질 데이터를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kkm1026@hankyung.com
[오늘의 핫이슈]
▶'성추문'伊총리 "하룻밤에 8명과…"
▶이지아 "서태지 너 없어도 나 잘나가"
▶"강호동 힘내라" 응원하는 글래머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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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대형지진 전조?…발생빈도 급증
헤럴드경제 입력 2012.04.05 09:00 수정 2012.04.05 09:24
지난 2011년 대한민국에 모두 52번의 지진이 일어났다. 올 해만도 벌써 12번이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있어서는 안전지대로 불렸던 대한민국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0시 26분 전라북도 부안 위도 남서쪽 43㎞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30일에는 오후 2시 51분 경상북도 상주 서북서쪽 24㎞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지진이 연이어 일어났다
지진이 동(東)에 '번쩍', 서(西)에 '찌직'하는 상황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건수는 43.6건. 이는 1978~1998년까지 20년 간 평균 19.2회인 것과 비교해 2배가 넘는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간 발생 건수는 12회다. 지난 33년간 1분기 평균 발생건수인 8.15회를 상회하고 있다.
12회 중 동해 쪽에서 6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관련 발생횟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셈.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부분 육지가 아닌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렇다 보니 육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그 진동을 느끼거나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만 지진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지각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기상청이 발간한 '지진연보 2011'은 동해 연해안지역에서 발생하는 규모 7정도의 지진으로 국지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983년 5월 일본 혼슈에서 일어난 아키타 지진(7.7)의 경우 발생 95분만에 강원도 삼척군 임원항에 파고 3.6~4m 해일이 들이닥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모두 5명의 사상자와 3억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오늘의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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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 손수조 16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 강민경 반전몸매 "청순한데 아찔해"
◆ 주식투자 3개월 만에 원금회복 후 10억 번 사연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1년 대한민국에 모두 52번의 지진이 일어났다. 올 해만도 벌써 12번이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있어서는 안전지대로 불렸던 대한민국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0시 26분 전라북도 부안 위도 남서쪽 43㎞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30일에는 오후 2시 51분 경상북도 상주 서북서쪽 24㎞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지진이 연이어 일어났다
지진이 동(東)에 '번쩍', 서(西)에 '찌직'하는 상황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건수는 43.6건. 이는 1978~1998년까지 20년 간 평균 19.2회인 것과 비교해 2배가 넘는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간 발생 건수는 12회다. 지난 33년간 1분기 평균 발생건수인 8.15회를 상회하고 있다.
12회 중 동해 쪽에서 6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관련 발생횟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셈.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부분 육지가 아닌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렇다 보니 육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그 진동을 느끼거나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만 지진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지각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기상청이 발간한 '지진연보 2011'은 동해 연해안지역에서 발생하는 규모 7정도의 지진으로 국지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983년 5월 일본 혼슈에서 일어난 아키타 지진(7.7)의 경우 발생 95분만에 강원도 삼척군 임원항에 파고 3.6~4m 해일이 들이닥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모두 5명의 사상자와 3억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오늘의 인기기사]
◆ 日 수도권, 대규모 쓰나미 예고…수몰 공포 엄습
◆ '막말 나꼼수' 김용민 지지율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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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 손수조 16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 강민경 반전몸매 "청순한데 아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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