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폭설, 한파 원인은 북극진동수의 변화
기습적 폭설·한파, 음의 북극진동 탓
[한겨레] 31일 오후 한반도에 대설과 한파가 동시에 들이닥친 것은 음의 북극진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일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강추위가 닥친 것은 최근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음의 북극진동으로 극지방의 찬 공기가 상층기압골을 따라 남하하면서 해당 지역에 한파와 폭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극진동지수(AOI)는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또는 수십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북극진동)을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지수가 양의 값이면 중위도 지역에 따뜻한 겨울이, 음의 값엔 추운 겨울이 나타난다.
이번 겨울 들어 양의 값으로 진동하던 북극진동지수는 지난달 하순께 음의 값으로 바뀌어 곳곳에 폭설과 한파 피해를 낳고 있다. 19일에는 미국 시애틀에 한파와 동시에 눈보라가 몰아쳐 공항이 폐쇄되고 정전 사태가 발생해 18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29~30일에는 동유럽에서 한파와 폭설로 58명이 사망했으며, 일본에서도 폭설로 46명이 숨졌다.
기상청은 “31일 눈은 동중국해 부근 상공 약 1.5㎞ 이하에서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우리나라 북쪽 5㎞ 부근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발생한 대기 불안전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눈은 3~5㎞ 상공의 찬 공기와 1.5㎞ 이하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불안정이 강해져 만들어진다. 상하층의 온도차가 클수록, 충돌이 강하게 일어날수록 눈의 강도는 강해진다.
이번 추위는 2일 절정을 이루고 3일까지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다가 4일부터 차츰 물러가 주말에는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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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살인 한파'에 꽁꽁…추위로 163명 숨져
<앵커>
유럽에서도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이탈리아 등에도 한파가 덮친 가운데, 유럽 전역에서 지금까지 163명이 숨졌습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록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친 동유럽 국가에서 한파때문에 숨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6일간 63명이 숨졌습니다.
폴란드 역시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에니야크/경찰 대변인 : 지난 24시간 동안 9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을 비롯 해 이번 주 들어 한파 관련 사망자가 29명입니다.]
유럽 전체적으로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16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를 유지해오던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과 이탈리아의 북부 지역에도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과 적설량 35cm를 넘는 폭설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정체됐고, 철도와 항공 등 대중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생산 된 가스 공급마져 줄어서 유럽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종편집 : 2012-02-03 12:22
윤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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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TV http://news.sbs.co.kr
[앵커멘트]
일본에서는 니가타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과 북부 지역에 최대 4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5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제설작업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눈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적설량이 4m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하죠?
[리포트]
대륙의 한파가 동해를 건너오면서 동해와 접한 니가타현과 일본 북부 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에 기록적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적설량은 평년의 2배에서 많게는 3배에 달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열도 북단인 아오모리시에서는 어젯밤 9시 현재 4m 35cm로 관측 사상 최대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니가타현의 세키야마에서는 3m 46cm로 2월 최대 적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시 지역의 적설량도 기록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북부지역의 야마가타시에는 93cm로 평년의 3배 수준의 눈이 쌓였습니다.
나고야와 교토 등 눈이 잘 오지 않는 서일본 지역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교토부 마이쓰루시에서는 87cm로 관측 사상 최대이자 평년의 10배에 해당하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을 고비로 폭설의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오늘까지도 영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56명에 달합니다.
대다수 고령자들로 지붕 제설작업 중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키타현의 유명 온천에서는 온천을 즐기던 관광객 5명이 눈사태에 매몰되면서 이 중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관계각료회의를 소집해 제설작업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올해 회계에서 2,800억 엔 정도 남았기 때문에 잔여 예비비 활용으로 제설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제설 작업에 장비와 일손이 부족해지자 자위대에 긴급 출동을 지시했습니다.
맹렬한 한기와 기록적인 대설 영향으로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전력회사 9개사 모두 90%를 넘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절전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지금 상상을 초월하는 폭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관련기사]
▶ '눈 폭탄' 맞은 일본...최고 3.4m 폭설에 '망연자실'
▶ '영하 40도' 북한도 기록적 한파
▶ 프랑스도 한파 맹위...정전·교통 차질
▶ 동유럽 일주일째 한파...112명 사망
▶ '한파 동유럽' 사망자 급증...구호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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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최대 4m 이상 기록적 폭설...56명 사망 YTN입력 2012.02.03 08:51
일본에서는 니가타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과 북부 지역에 최대 4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5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제설작업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눈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적설량이 4m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하죠?
[리포트]
대륙의 한파가 동해를 건너오면서 동해와 접한 니가타현과 일본 북부 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에 기록적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적설량은 평년의 2배에서 많게는 3배에 달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열도 북단인 아오모리시에서는 어젯밤 9시 현재 4m 35cm로 관측 사상 최대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니가타현의 세키야마에서는 3m 46cm로 2월 최대 적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시 지역의 적설량도 기록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북부지역의 야마가타시에는 93cm로 평년의 3배 수준의 눈이 쌓였습니다.
나고야와 교토 등 눈이 잘 오지 않는 서일본 지역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교토부 마이쓰루시에서는 87cm로 관측 사상 최대이자 평년의 10배에 해당하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을 고비로 폭설의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오늘까지도 영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56명에 달합니다.
대다수 고령자들로 지붕 제설작업 중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키타현의 유명 온천에서는 온천을 즐기던 관광객 5명이 눈사태에 매몰되면서 이 중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관계각료회의를 소집해 제설작업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올해 회계에서 2,800억 엔 정도 남았기 때문에 잔여 예비비 활용으로 제설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제설 작업에 장비와 일손이 부족해지자 자위대에 긴급 출동을 지시했습니다.
맹렬한 한기와 기록적인 대설 영향으로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전력회사 9개사 모두 90%를 넘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절전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지금 상상을 초월하는 폭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관련기사]
▶ '눈 폭탄' 맞은 일본...최고 3.4m 폭설에 '망연자실'
▶ '영하 40도' 북한도 기록적 한파
▶ 프랑스도 한파 맹위...정전·교통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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