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삼합(洪濁三合)과 막걸리를 함께 먹는 이유는?

홍탁삼합(洪濁三合)과 막걸리를 함께 먹는 이유는?

-삭힌 홍어, 삶은 돼지고기, 시큼한 김치 그리고 막걸리

-홍어, 돼지고기, 김치! 왜, 이 세가지와 막걸리를 같이 먹는 것일까요?

 

 

홍탁삼합(洪濁三合)이란?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김치 세 가지를 합하여 만드는 요리에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

그냥 홍어와 돼지고기를 김치 위에 얹어 먹으면는 것으로는 뭔가 완성이 덜 된 맛이기에 막걸리를 곁들여야 제맛. 

홍탁삼합은 시큼한 김치 맛에 홍어의 톡 쏘는 맛이 번지면서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인데 감칠맛을 돌게 하는 것이 막걸리.

 

막걸리: 쌀로 빚어서 만든 희부연 색깔의 우리나라 고유의 술. 맑은술을 떠내지 아니하고 그대로 걸러 짠 술로, 알코올 성분이 적으며 맛이 텁텁하다.

 

막걸리의 어원

‘막걸리’는 찹쌀이나 보리, 밀가루를 시루에 찐 지에밥을 적당히 말려서 누룩과 물을 섞고 일정 온도에서 발효시킨 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내는 술이다.

이러한 제조 과정을 생각해 보면, ‘막걸리’는 동사 ‘거르다’에 ‘주저 없이’,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막-’이 덧붙어 ‘*막거르다’가 되고, 여기에 다시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로 볼 수 있다.

 

<이미지출처: http://www.jurojuro.com/m2/m2s1_view.php?c1=&c2=&pNo=381&rNo=>

 

홍탁삼합(洪濁三合)과 막걸리의 음식궁합

-홍어, 돼지고기, 김치 그리고 막걸리를 함께 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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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글 내용>

홍탁삼합은 음식 궁합상 기름지고 차진 돼지고기와 성질이 찬 홍어를 김치와 같이 먹고,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은 막걸리의 따뜻한 성질 때문에 찰떡궁합이다.^[1]

홍탁이라는 이름은 홍어와 막걸리(탁주) 두 음식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전라도 음식 중 하나로서 신안군 흑산도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흑산 홍어가 유명하다.

목포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김치에 싸먹는 대신 상추를 더 얹어서 먹기도 한다.

흑산도에서는 2007년부터 홍어 축제를 열어 청정 홍어와 맛깔난 홍탁삼합, 홍어애국을 선보이고 있다.^[2]

여기서 홍탁삼합은 삼합을 탁주 곧 막걸리와 같이 먹는 음식이고 홍어애국은 애가 내장을 뜻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홍어내장국으로 이해될 수 있다.

 

주석

1, ↑ 박수현. 《바다 생물 이름 풀이사전》. 지성사, 186쪽

2, ↑ 흑산홍어축제 성황

 

출처: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홍탁삼합#cite_not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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