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 시스템 규명과 암치료
【제천=김태호기자】 "'프리모(Primo) 시스템'은 현대 의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 낼 수 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충북 제천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열린 '봉한학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래리 곽 박사(51)는 '경락(經絡:피부나 근육의 반응점(경혈)을 연결한 경로로 한방에서 침구 등에 활용)'을 현대 과학으로 밝혀낸 '프리모 시스템'의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암면역학 연구센터 부소장인 곽 박사는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암·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다. 더글러스 슈왈젠트루버 박사(53)와 암 백신을 개발해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경락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한 프리모 시스템이 암의 전이 통로로도 이용된다는 사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루이스빌대학 암센터 소장인 도널드 밀러 박사, 독일 비텐-헤어데케대학 면역학·생화학·암생물학과 쿠르트 젠커 박사 등 국제적 석학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서양의학의 선두주자가 프리모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 자체가 놀랍다. 그 이유나 근거를 대자면.
▲프리모 시스템은 매우 잠재성이 높은 학설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여러 대체의학 학설과 달리 전 세계에서 각 분야 과학자·의학자들이 이에 대한 의견과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1년 전 이 학설을 처음 접했을 때는 상당한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 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박사가 논리적으로 규명한 프리모 시스템 관련 논문을 본 후 시스템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달라졌다. 암과 면역학을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학자로서 프리모 시스템이 현재 의학이 설명해주지 못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줄 수 있다고 본다.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가능성이 높은 학설이다.
―그렇다면 프리모 시스템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가.
▲규명되기만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현대의학의 개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대변혁이 될 것이라 본다. 또한 치료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 림프종의 경우 기존에 우리가 아는 모든 경로에서 암세포를 제거하고 치료해도 수년 뒤 전혀 상관없는 부위에서 버젓이 재발한다. 이는 암세포가 잠복 혹은 이동하는 것을 기존 의학으로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모 시스템이 역학이나 구성세포 성분 등을 알게 된다면 암 환자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불균형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하고 싶은 프리모 시스템 연구는.
▲먼저 프리모 시스템의 확실한 입증을 위해 특정 '세포표지자(cell surface marker)'가 파악되면 좋겠다. 그러면 면역화학적인 영상화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곧바로 림프구의 이동 및 교류에 대한 면역학적 실험도 가능해진다. 또한 암의 보이지 않는 전이나 항암제의 약물전달기전 및 면역학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에도 도전하고 싶다.
이러한 연구가 결실을 맺는다면 의학을 뛰어넘는 기술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 물리학,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등의 개념도 프리모 시스템을 본떠 개발될 지도 모르겠다. 생각할수록 흥분되는 상상이다.
―요즘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을 연구하는 추세가 강하다. 한국이 다양한 융합연구의 선구자가 되려면 어떠한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아무리 훌륭한 이론이 나오더라도 국제적인 교류와 제3자의 반복실험 및 검증이 없다면 무의미하다. 때문에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자신의 논문이 발표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학술지에 새로운 논문이 발표되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새로운 이론을 진화시키고, 개정하게 된다. 그후의 결과는 엄청나다.
안타까운 점도 있다. 지금 세계 곳곳의 수많은 석학들이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한의학을 의심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 이유룰 모르겠다. 한의학 패러다임에 맞춘 최신기기나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판단하기 전에 무조건 미개한 미신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건전한 의구심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편견에 고정된 불신은 피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이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김연아 선수 정도가 돼야 받는 영예를 내가 받게 된 이유는 아직도 미스터리다(웃음). 내가 홀로 받은 상이 아니다. 수많은 연구실 동료들과 학계의 동지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 특히 암백신의 긍정적 결과(임상 3기)를 낸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끈기'라고 생각한다. 비록 부끄럽게도 뉴욕에서 태어나 한국어도 거의 못하지만 외할아버지(오정수·13대 상공부 장관)가 가르쳐주신 끈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참을성 있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런 영예를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kueig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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