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으로 젊어지는 회춘(回春) 실험 성공
- [천자칼럼] 젊어지는 쥐
- 한국경제입력 2010.12.05 18:32수정 2010.12.06 04:16
-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에 출몰하던 약장수를 기억할 게다. 행색을 봐선 믿음이 안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주로 만병통치약을 팔았다. 걸쭉한 입담으로 회춘(回春)에 특효라는 점을 강조하곤 했다. 정체불명의 내용물이 수상한 용기에 담겨 있게 마련인데도 속는 셈 치고 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회춘에 대한 집착은 서양도 만만치 않다. 과학적 근거를 내세우는 경우도 흔했다. 19세기 프랑스 생리학자 샤를 에두아르 브라운 세카르는 번식력 뛰어난 기니피그와 개의 고환을 으깬 용액을 자신에게 주사해 젊은 시절의 스태미너와 지적 능력을 되찾았다고 우겼다. 그는 '돌팔이'가 아니라 내분비학 계통에서 알아주는 학자였다. 오이게네 슈타이나흐라는 오스트리아 생리학자는 정관을 묶어 남성 호르몬을 보존하면 회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방중술의 고전 '소녀경(素女經)'에 나오는 '접이불루(接而不漏)'기법과 닮은꼴이다. 하지만 섣불리 시도하다간 전립선 울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현대 의학은 해석한다.
세르게이 아브라하모비치 보로노프라는 외과의사가 회춘의학 선구자로 떠오른 이유는 더 야릇하다. 원숭이 고환을 수백명의 남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집도한 덕이었다. 회춘을 위해 이렇게 터무니없는 실험들이 숱하게 행해져 왔다. 아직도 해외여행에서 뱀 쓸개나 해구신 파는 곳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혀를 차게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늙은 쥐를 젊어지게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생식능력이 없는 건 물론 털이 빠지고 뇌 크기는 75%로 줄어 인지기능도 뚝 떨어진 노인쥐를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짧아지는 텔로미어(염색체 끝에 있는 DNA)를 재생하기 위해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를 투입했더니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몸에 털이 나고 뇌 크기가 정상화되면서 인지 기능이 회복됐다. 생식능력도 살아나 새끼까지 낳았단다.
그동안 회춘에 특효라는 약이나 비법은 대체로 비슷한 길을 갔다. 한동안 주목받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거나 효과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로머라아제 요법 역시 사람에게 적용할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세포 증식을 자꾸 일으켜 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이정환 논설위원jhlee@hankyung.com
< 성공을 부르는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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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回春)
2011년 03월 21일 (월) 10:20:32 윤일광의 원고지 세상
2009년 생명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80.5세로 남자는 77.0세 여자는 83.8세였다. 1970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8.3년, 여자는 18.2년 더 오래 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약성서에 나오는 므두셀라는 무려 969세까지 살았다. 동양에서는 전한(前漢)시대 동방삭이 삼천갑자(三千甲子)를 살았다는데 한 갑자가 60년이니까 거기에 3천을 곱하면 180,000년을 살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회춘은 누구나 갖는 욕망이다. 그런 까닭에 어떻게 하든 젊어질 수만 있다면 별짓을 다하기 마련이다.
2007년 중국에서는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61세의 허난(河南)성 모 고위간부가 회춘을 위해 채음보양(採陰補陽)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채음보양은 여성의 음기(陰氣)를 취하여 남자의 양기(陽氣)를 보한다는 방중술(房中術)의 하나다. 이 높으신 분은 처녀 100명을 목표로 섭양(攝養)에 들어가 중학생 정도 나이의 소녀 36명을 범하고 발각되었다.
'회춘'이라는 용어 속에는 어쩐지 성적(性的)냄새가 물씬 풍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성의학서 '소녀경(素女經)'이나 일본의 고대 의서 '의심방(醫心方)'에서도 장수의 비결로 '동녀동침(童女同寢)'을 설명하고 있듯 회춘의 비결을 남여교합과 관련지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회춘을 위해 얼굴이나 몸매 가꾸기가 열풍처럼 일어나고 있다. 보톡스로 주름을 없애는 정도는 성에 안차 아예 성형을 하고 없는 머리칼도 심어버린다. 자기 나이보다 어린 동안(童顔)이 되어버린 사람들 때문에 나이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은 미국의 하바드의대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늙은 쥐를 회춘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람으로 치면 80~90세의 노인을 중년으로 되돌린 것과 맞먹는다고 하니 기대에 부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진정한 회춘은 젊게 보이는 외모보다 열정과 꿈, 그리고 뜨거운 가슴이 젊은 날처럼 되살아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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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회춘(回春) 성공
과학자들이 나이를 거꾸로 먹게 하는 회춘(回春) 실험에 성공했다. 하버드대 의대 로널드 드피뇨 박사 연구팀은 "늙은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손상을 막는 '뚜껑' 격인 텔로메라제(telomerase)를 강화한 결과, 희게 변했던 털이 다시 짙어지고, 사라졌던 생식 기능이 회복되었다"며 "인간으로 치면 80세 노인의 육체가 젊은이로 변한 격"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과학 저널 네이처 2010.11.28일자에 게재됐다. 염색체의 끝 부분에는 성장과 세포 분열을 통제하는 텔로미어(telomere)라는 유전자와 텔로미어(telomere)를 보호하는 효소 텔로메라제(telomerase)가 붙어 있다.
나이가 들면 텔로메라제(telomerase)가 먼저 소멸하며 이어 텔로미어(telomere)도 닳아 없어지면서 유전자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연구팀은 늙어서 텔로메라제(telomerase)와 텔로미어(telomere)가 손상된 쥐의 유전자를 조작, 텔로메라제(telomerase)를 인위적으로 강화했다. 드피뇨 교수는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는데, 쥐가 천천히 늙는 것을 넘어 오히려 젊어져 깜짝 놀랐다"고 ABC 방송에 말했다.
텔로메라제(telomerase)를 복원한 지 약 한달 후, 이 쥐들은 젊은 쥐처럼 변했다. 손상된 장 세포와 후각이 되살아나고 뇌 크기도 다시 커졌다. 건강한 정자가 생성되면서 튼튼한 새끼를 낳기 시작했다. 희게 변해 빠지기 시작했던 털이 젊을 때의 짙은 고동빛으로 다시 자라나 외모까지 변했다.
드피뇨 교수는 "실험에 사용한 쥐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위적으로 빨리 노화시킨 것이어서,텔로메라제(telomerase)와 수명의 관계는 이번 실험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입력: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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