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대한민국&한민족

대한민국 '줄타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by 바로요거 2011. 11. 28.

대한민국 '줄타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인터뷰>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줄타기 김대균씨

연합뉴스|강창구|입력 2011.11.28 12:13|수정 2011.11.28 13:46

 

"매우 기쁘다. 전용공연장 마련 소원"

(과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28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공식 명칭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보유자 김대균(45)씨는 등재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 과천시에서 줄타기 보존회를 이끌며 후학을 양성 중인 김씨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전용교육장이나 공연장이 시급히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선 소감은

▲좋다. 나라마다 각기 다른 줄타기가 존재하고 표현방식도 다르다. 그런데 우리 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것이고 의미있는 일이다. 다른 나라의 줄타기가 대부분 줄을 타는 재주에만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우리 것은 줄타기 기술과 재담, 노래, 춤까지 어우러진다. 우리나라처럼 3m 높이 위에서 다양한 놀이 형태의 줄타기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매우 독특하다. 우리것은 줄을 탄다는 개념보다 이야기를 만들어서 소통하는 형태다. 이 때문에 단순히 줄만 타는 서양의 서커스와는 다르고 이런 점이 유네스코로부터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언제부터 줄타기를 했다.

▲9살부터 시작했다. 전북 정읍이 고향이나 아버지가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민속촌으로 이주해 전시가옥에서 생활했다.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한국민속촌 전체가 나의 놀이터였다. 줄타기, 풍물놀이 등이 나에겐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1976년 인간문화재가 되신 김영철 선생으로부터 줄타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어릴때 겁도 없었고 너무 재미있었다. 민속촌에서 1982년 5월1일 첫 공연을 시작한 뒤 1994년 6월까지 매일 2회씩 공연했다.

--그동안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

▲스승인 김영철 선생이 1988년 작고하셨을 때다. 태산같이 큰 선생님이 돌아가신 이후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 내가 꼭 이것을 해야 하나 의문이 생겼다. 1~2년 방황을 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일을 누군가가 해야 하는 것이란 의무감이 생겼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했다. 단지 줄타기 기예가 아니라 재담과 소리, 놀이 등 음악적인 부분까지 채우기 시작했다. 선생들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했다.

--줄타기 매력은 무엇인가.

▲일상생활에서는 다양한 생각이 사고를 지배한다. 그러나 줄 위의 세상은 무념무상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 그 위에서 줄과 끊임없이 대화하게 된다. 그러다 가끔 희열감이 올때가 있다. 줄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풀어가다보면 어느새 줄과 내가 하나가 될 때가 있다. 소위 줄이 앙긴다고 하는데 그때의 짜릿함은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없다.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머릿속에 그 장면만을 생각한다. 공연할때도 나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면서 한계단 한단계 만들어 정점에서 서로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항상 제일 멋스럽고 좋았던 공연을 생각한다.

--진정한 줄광대는 어떤 것인가.

▲세상사 다양한 이야기들을 줄 위에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줄광대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대상으로 향해 공연해도 결국 줄광대는 허공 위의 줄을 통해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줄광대 능력이요 멋이다.

--앞으로 소망은 무엇인가.

▲지금 과천에서 15명 정도를 교육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방과후에 하고 있다. 1기부터 시작해 현재 4기생을 교육하고 있다. 1기생 중에는 제법 줄을 잘 타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줄타기 전용 교육관이나 공연장이 없어 아쉽다. 공연장이 있어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줄타기, 풍물, 민속놀이 등 우리의 옛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민속예술이 가진 숭고한 정신과 소중한 가치,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kcg33169@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cg33169

(끝)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줄타기, 서커스와 차원 다르다" 김대균씨 자긍
뉴시스|신동립|입력 2011.11.28 10:47|수정 2011.11.28 11:48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국의 전통놀이인 줄타기가 인도네시아 발리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28일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겸 줄타기보존회 회장인 김대균(44)씨는 "줄타는 사람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기뻐했다.

줄타기는 3현6각(피리2, 해금1, 장구1, 대금1, 북1)의 연주 속에서 줄을 타는 줄광대, 땅에 있는 어릿광대, 그리고 관객이 야외에서 함께 만드는 판줄 형식의 전통놀이다. 줄타기 놀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것이 판줄이다. 1976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아홉살 때 줄을 타기 시작해 2000년 인간문화재가 된 김씨는 "요즘에는 지역축제 등에서 시간적 제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예 중심의 보기 좋은 부분만 보여주는 도막줄을 하는데 전통 줄타기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줄을 타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우리나라 줄타기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줄광대는 다양한 줄타기 기술과 재담, 노래, 춤을 선보인다. 어릿광대는 줄광대와 얘기를 주고받고 악사들은 음악을 연주한다. "전체 플롯은 사전에 나오지만 현장에 따라 관객이 달라지고 줄광대와 상대역인 어릿광대 2인극으로 전개돼 어떤 이야기도 가능하다. 줄광대와 어릿광대는 눈빛 교환이나 사인을 통해 어떤 이야기든지 주고받고 풀어낼 수 있다."

줄타기보존회 류연곤(43) 사무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도 줄타기가 있는데 놀음 형태는 제 각기 다르다. 외국의 줄타기가 저글링, 애크러배틱 등 서커스 위주라면 우리나라는 줄광대, 어릿광대, 삼현육각에 관객이 참여해 시대의 어두운 면들을 대중에게 풍자하는 독특한 형태"라고 자부했다.

줄타기가 시작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신라의 팔관회, 팔관회의 전통을 잇는 조선시대 나례 행사 중 가무백희들의 줄타기 등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줄타기 전승은 경기 줄타기보존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줄타기 교육은 기능보유자가 전수생을 지도하는 전수교육, 체험학습, 하계캠프 등 대중교육으로 구분된다. 김씨는 "공연활동 등을 통해 줄타기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후계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11일 오후 4시 경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줄타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positive100@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줄타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연합뉴스|안정원|입력 2011.11.28 10:50
 
(서울=연합뉴스) 줄타기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문화재청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6건 중 줄타기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08년 2월 설연휴를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무형문화재 3호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의 공연 모습. 2011.11.28 < < 연합뉴스 DB > >

jeong@yna.co.kr

(끝)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만 될 정보가 담긴 책들*^^*

☆여기에 있는 한 권의 책이 소중한 당신님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드릴 것이며,

세상을 살면서 궁금하셨던 많은 의문점들을 풀어드릴 것입니다~

또한 한민족 역사를 바로 보고 대세의 안목을 틔울 수 있으며.

다가오는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릴 것입니다!~

▶친절안내 뾰족한수 이용진 ☎=010-9088-7565 이메일 lyou1771@hanmail.net

클릭 <관심분야별 소책자,CD 무료신청>과 <추천 진리서적 무료대여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