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상어 말고 투명 물고기 심해서 포착

투명 상어 말고 투명 물고기 심해서 포착

투명 물고기 렙토세팔루스, 심해 포착 '태곳적 신비 황홀'

서울신문 |입력 2011.07.04 15:36 |수정 2011.07.04 16:41

 

[서울신문NTN] 투명 물고기가 포착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심해 속을 헤엄치고 있는 특이한 생김새의 물고기를 촬영한 동영상이 게재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물고기는 뱀장어와 같은 형태지만 온 몸이 투명한 외관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뼈 없는 연체 생명체답게 몸통을 뱀처럼 움직여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컴퓨터 그래픽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몸의 한쪽 끝에는 눈으로 보이는 작은 점이 노랗게 빛나고 있어 머리 부분임을 짐작하게 했다. 산호초 사이를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전신을 늘이거나 줄이는 행동 습성, 스쿠버가 비춘 플래시 램프를 반사해 독특한 빛을 발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 포착된 물고기의 정식 학계 명칭은 렙토세팔루스(Leptocephalus)이며 국내에서는 버들잎 뱀장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뱀장어과 어류의 초기 유어로 1896년 이탈리아의 동물학자 조반니 그라시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한편 최근 멕시코에서는 눈이 하나 달린 이른바 외눈박이 상어가 포획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뉴스팀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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