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와 오일쇼크 비상, 코스피도 위험?
<건설업계, 중동 사태에 `비상'>(종합)
연합뉴스 | 강건택 | 입력 2011.02.21 16:37 | 수정 2011.02.21 16:37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강건택 이유진 기자 =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반정부 시위가 거센 리비아, 예멘, 이란, 모로코, 바레인 등 5개국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37개(감리, 하도급업체 포함)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유혈 충돌이 벌어지는 등 가장 시위가 격렬한 리비아에만 24개사, 1천343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국내 회사 피해 잇따라…비상대책 `절실' = 지난 17일과 19일 리비아 데르나 소재 국내 모 건설업체의 주택건설 현장과 직원 숙소에 지역 주민들이 침입해 방화를 저지른 데 이어, 20일에는 벵가지의 주택건설 및 송전선 공사 현장에 각각 강도가 침입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벵가지 인근에는 7개 회사의 한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상주하면서 주택과 화력발전소, 전기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게다가 21일에는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신한건설 주택공사 현장에도 시위대가 난입해 우리 근로자 3명이 경상을 입고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납치되는 사건까지 벌어져 신속한 대처방안이 요구된다.
우선 사태의 진앙지인 벵가지와 데르나 등 리비아 북동부 일대에서 현지 주민의 공격을 경험한 한국인 근로자들은 예식장 등을 임대해 임시 숙소로 쓰고 있으며, 소규모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규모가 크고 현지 군 병력이 지키는 대규모 공사 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북동부보다는 리비아 남서쪽에서 주로 활동하는 대형 건설사들도 이날 트리폴리까지 시위의 불길이 번지면서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와 미수라타ㆍ벵가지 발전소, 트리폴리 호텔과 병원 등 굵직굵직한 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벵가지 발전소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공사가 99.9% 마무리돼 별 위험이 없다"면서도 "오늘 해외영업본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지 동향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부 지역인 알자위아에서 공사 중인 한일건설도 최근 현지 주민들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감지하고 현장의 젊은 근로자들로 당번을 짜 불침번 경계근무를 서게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리 공사장은 수도에서 서쪽이라 다른 곳보다는 안전하다"면서도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항공권을 끊어서 한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빠져나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업체들뿐 아니라 정부도 현지에 상주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외교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7일부터 도태호 건설정책관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 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교당국과 공동으로 우리 건설근로자들의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외교부는 각각 1명씩 오는 23일 리비아 현지 공관에 급파해 건설인력과 교민 보호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태 장기화하면 수주차질도 `비상' =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건설사의 수주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리비아는 국내 건설사에 있어서 세번째로 큰 해외건설 시장으로 역대 364억달러(294건)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전체 누계 수주액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9개 현장에서 국가별 수주액 7위에 해당하는 19억달러를 수주했다.
튀니지, 이집트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리비아에 이어 예멘, 바레인 등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한 비중은 66%로, 총 716억달러 중 47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대형 건설회사 관계자는 "중동은 국내 플랜트 수주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당장 수주에 차질이 발생한 건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주물량 확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단기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사 기성금 수령과 공정률 관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또 시위가 리비아 전역으로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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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오일쇼크 우려?.. "코스피 1900도 위험"
(종합)3차 오일쇼크 가능성은 낮아.. 설상가상 국면 지속
입력 : 2011.02.22 10:26
외국자본 이탈, 통화긴축 우려에 리비아 정정불안 사태까지 겹치며 22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급락 출발했다.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의 전개여부에 따라 조정폭이 종전 전망보다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 급락은 내부 수급불안 요인에 중동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영향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며 "조정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깊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1900선 밑으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유가 불안은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라며 "물가가 불안할 경우 소비가 둔화되고 기업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79,300원 2500 -3.1%) 시황팀장도 "2007년 수요증가로 150달러선까지 유가가 치솟았을 때와 달리 이번 유가급등은 순전히 공급측면에서의 돌발성 악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두바이유 가격이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최근 가시화된 글로벌 경기회복에 찬 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비아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우리 증시의 조정폭에 대한 전망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집트처럼 비교적 단기에 상황이 종료된다면 코스피 조정폭은 지난달 고점(2100선) 대비 10% 선에 그치겠지만 장기화된다면 바닥이 어디가 될 지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6,300원 180 -2.8%) 투자전략팀장 역시 "두바이유 급등은 수출주도 국가인 한국의 무역수지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민 팀장은 "이동평균선 120일선(코스피지수 1945)은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내전으로 치닫고, 다시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산유국에까지 불꽃이 튀는 상황이다.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면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의 1·2차 오일쇼크에 이어 '3차 오일쇼크'가 발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3차 오일쇼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에는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김성봉 팀장은 "현재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는 것은 대내변수가 아닌 대외변수"라며 "시장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투자타이밍을 늦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재열 팀장도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도 문제인데 글로벌 자금흐름으로 볼 때나 최근 원화환율 등을 볼 때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매수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오성진 현대증권 (12,450원 450 -3.5%) 리서치센터장은 "두바이유가 아시아 유가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지만 2000 이하는 과잉반응 매도국면"이라며 "리비아 사태는 이집트 사태처럼 단기적으로 끝날 변수로 2000 이하는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1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3.85포인트(1.69%) 하락한 1971.45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는 26.96포인트 하락한 1978.34로 장을 시작, 한때 1970.27까지 밀려 1970선 마저 위협 당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
무슨일을 해봐도 속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의욕이 떨어지고 되는일이 없는 맥빠지는 인생!
왜 그럴까?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가? 과연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길래...?
나도 남들처럼 행복하게 뜻을 이루고 잘 살고 싶은데~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잘 살 수 있는 장수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또한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어느곳을 향해 가고 있을까?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온갖 자연재해. 세계 경제 위기.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제는 갈때까지 간 일촉즉발 남북문제.
구제역 확산, 고병원성 조류독감 재발, 항생제가 듣지않는 슈퍼박테리아,
신종플루 집단 재발로 인한 재유행의 조짐 등 끊임없는 전염병 발생의 문제~
왜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우리 앞에 다가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지구촌 인류의 미래,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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