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해 연합훈련 돌입…北 "건드리면 불벼락 안길 것"

한미, 서해 연합훈련 돌입…北 "건드리면 불벼락 안길 것"

노컷뉴스 | 입력 2010.09.27 10:09

[CBS정치부 이동직 기자]

한미 양국은 27일 오전 서해상 우리 군 작전구역에서 연합대잠수함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이달 초 실시하려다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연기했던 연합훈련으로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구축함 2척, 호위함 1척,초계함 1척, 잠수함 및 제6항공전단 초계기 등이 참가한다.

미군측에서는 유도탄 구축함인 '존 에스 멕케인함'과 '피츠제랄드함',대양감시함인 '빅토리어스함',고속공격형 잠수함 및 제9초계 비행대대의 오리온 초계기 등이 참가한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총체적인 연합 대잠수함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 격렬비열도 등 서해상의 우리 군 작전구역에서 실시되는 해상훈련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에는 양국 병력 1천700여명이 참가하며 고난도의 자유공방전훈련과 잠수함 추적 훈련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은 적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과 기술,대응 절차를 집중 연습할 계획이다.

이날 시작된 서해 한미연합대잠훈련은 지난 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실시되는 두번째 연합해상훈련이다.

한편 이번 훈련 실시에 대해 북한은 또다시 위협을 가해왔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우리는 대화를 바라지만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하지 않고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또 "미국과 남측이 북침 전쟁연습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djlee@cbs.co.kr

[관련기사]

● 한미 서해연합대잠훈련 27일부터 닷새간 실시(종합)

● 서해 한미연합 대잠 훈련 27일부터 실시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천서적, 관심서적, 자료신청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