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전염병 관련소식

한국에서 이미 일본 슈퍼박테리아 발견되고 내성률 증가

by 바로요거 2010. 9. 6.

한국에서 이미 일본 슈퍼박테리아 발견되고 내성률 증가

 

국내도 슈퍼박테리아 내성률 증가

연합뉴스 | 입력 2010.09.06 10:20 | 수정 2010.09.06 10:39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일본의 한 의료기관에서 대규모 감염사망자가 발생한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이 국내에서도 내성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2009년 우리나라 의료기관 13~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의 내성률이 항생제 세프타지딤에 대해 70%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7년 57%, 2008년 63%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해당 바우마니균의 다른 항생제 세페핌에 대한 내성률도 지난해 68%로 2007년 55%, 2008년 59%보다 점차 늘었다.

그 밖에 이 기간 이미페넴 등 다른 주요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도 일률적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오는 12월 관련법 개정을 통해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을 포함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다제내성 녹농균,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등 5종의 슈퍼박테리아를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부 의료기관과 학회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한편 최근 도쿄의 데이쿄(帝京)대병원은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의 세균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baumannii.MRAB)에 46명이 감염돼 27명이 숨졌으며 이 중 9명은 다제내성균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thedopest@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일본발 슈퍼박테리아, 국내서 이미 발견"

머니투데이 | 최은미 기자 | 입력 2010.09.06 12:12

[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질병관리본부, "항생제 남용 막고 일선 의료기관 감염관리 도울 것"]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에 집단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발견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RAB)가 우리나라에서 이미 발견된 슈퍼박테리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언제든지 대규모 환자발생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MRAB의 경우 국내에서도 이미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생제 남용을 막는 등 일선 의료기관에서 내성균 출현 및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항생제 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라 위험성은 더욱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46개소를 대상으로 위와 대장, 심장 등 8개 수술에 한해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평가한 결과, 부적절하게 남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를 절개하기 1시간 전에 한번만 쓰면 거의 모든 감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의료기관이 수술 전은 물론 수술 후에도 항생제를 과도하게 남용하고 있었다.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대부분 슈퍼박테리아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이나 폐렴 등의 증세로 사망해 사망 원인이 '세균성 폐렴'으로 기록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사례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새로운 내성균 출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27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카르바페넴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내성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는 12월 말부터는 슈퍼박테리아 감염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대형병원 50여곳을 중심으로 MRAB,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등 6종의 내성균 감염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항생제 남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항생제 처방 시 감염학을 세부 전공한 전문의사(내과, 소아청소년과)에게 매월 1회 협의진찰료를 인정하고, 전국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각종 지침(중환자실, 수술실, 투석실)을 보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 emchoi@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천서적, 관심서적, 자료신청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