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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4배 규모 북극 빙하 붕괴, 48년 만에 최대치

by 바로요거 2010. 8. 18.
맨해튼 4배 규모 북극 빙하 붕괴, 48년 만에 최대치
“120일 동안 美전역 수돗물 소비 맞먹는 양될 듯” 
 2010-08-09 10:07:00  [박종현 기자]

 

작년 7월에 관측된 북극의 피터만 빙하 모습. (출처 그린피스) 

북극의 2대 빙하 가운데 하나인 피터만 빙하에서 미국 뉴욕주 맨해튼의 4배규모에 달하는 빙하가 붕괴됐다고 6일(현지시간) 미 과학자들이 밝혔다.

미 델라웨어대 안드레아스 무엔초우(해양물리학) 교수는 “그린란드 최북단에 위치한 피터만 빙하에서 5일 이 빙하의 4분의 1크기에 해당하는 표면적 260㎢, 높이 200m의 얼음 덩어리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맨해튼의 4배 규모이자, 서울시 면적의 약 40%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다.

무엔초우 교수는 “피터만 빙하의 크기가 지난 7~8년 사이 계속 커져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빙하 붕괴가 “48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라면서 “분리된 빙하가 녹을 경우 120일 동안 미 전역 수돗물 소비량과 맞먹는 양의 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무엔초우 교수는 빙하가 분리된 원인에 대해 "피터만 빙하 주변의 수온이 2003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밝혀 지구온난화 현상 외에 또 다른 지구의 이상기후적 원인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떨어져 나간 빙하가 남쪽으로 향할 경우 대서양을 지나는 선박과 충돌할 것으로 우려된다. 빙하는 북극에서 남쪽방향으로 1,000km 떨어진 나레스 해협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9년 7월 피터만 북극빙하 광경 - 그린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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