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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따끔한 충고 한마디

by 바로요거 2010. 6. 21.

히딩크 감독의 따끔한 충고 한마디

 

“한국축구 해야 16강 보인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6.21 11:06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현 터키 대표팀·사진)이 대표팀에 쓴소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전 패배를 거울 삼아 남은 나이지리아전엔 '한국 축구'를 하라는 조언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8일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볼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로 전날 펼쳐진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히딩크는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팀은 처음부터 투쟁심이 없었다"며 "어설픈 수비 위주의 전략이 경기를 망쳤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 수비를 고집해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끝나기만 기다렸다"고 꼬집으며 "축구가 아닌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강하게 맞부딪혀야 위력이 덜해지는데도 한국팀의 장점인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강한 압박을 이용한 경기운용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팀에 애정을 갖고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히딩크는 따뜻한 충고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이지리아전에도 비기기 위한 경기나 한 골을 넣고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한다면 한국은 예선 탈락할 것"이라며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선수들이 '한국 축구'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히딩크는 "나이지리아전에선 미드필드의 강한 압박, 빠른 패스의 정확도, 공간 지배 능력을 살린 정상적 한국축구를 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16강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지더라도 한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낼 정도로 움츠러드는 축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백웅기 기자/kgu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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