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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와 아이폰4

by 바로요거 2010. 6. 9.

갤럭시S와 아이폰4

아이폰4 vs 갤럭시S, 사양보단 트렌드 반영이 열쇠

전자신문 | 입력 2010.06.09 10:13

[쇼핑저널 버즈] 애플이 WWDC 2010(세계 개발자 회의 2010)을 통해 아이폰4를 발표했고 삼성전자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S를 국내 모바일 시장에 내놓게 됨으로써 정면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 매력적이나 혁신적인 변화는 2% 부족
WWDC 2010을 통해 발표된 아이폰4는 사전에 어느 정도 정보가 유출된 상태라 스마트폰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층에선 어떤 모델이 나올 것이란 예상과 더불어 또 한 번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충족시킬 만큼 놀라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의외였던 부분은 아이폰3GS 때와는 달리 아이폰4의 한국 시장 발매가 예상했던 9월~10월 보다 빠른 7월경으로 예정된 것과 발매가격 부분이다. 다만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KT에서 어떤 조건으로 내놓을지는 아직 공식화된 소식이 없어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폰4는 애플이 혁신과 미래 가치를 이끌던 그간의 노선과 달리 글로벌 시장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제품의 아킬레스건 요소를 보강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다.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보다 슬림해진 디자인, 960×640 고해상도 화면, 4배 강화된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내부 바디 프레임 안테나, 레이아웃 변경으로 배터리 용량 보강, 자이로 센서 등 가속센스 추가 탑재, 전후 카메라를 통한 화상통화(무선랜 전용), 5백만 화소 카메라, 디지털 5배줌, LED 플래시, 멀티태스킹 지원과 아이폰OS4 등 그 외 추가 기능들이 향상 또는 개선됐다.

 

 

아이폰 사용자로서 아이폰4의 개선되고 향상된 요소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스마트폰의 손쉬운 사용성과 UX기반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이 높다는 것은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아이폰4도 다른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갖추고 있는 기능을 모두 갖출 수 없다는 것도 사용자들은 분명히 인지하고 선택해야 한다. 물론 몇 가지 선호 기능들이 아이폰 4의 다른 매력적인 요소들로 인해 더 큰 매력으로 느껴져 불편함도 대신 할 수 있다는 관점이라면 예외일 수도 있다.
■ 갤럭시S의 반격,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아이폰4 발표, 애플의 거침없는 독주에 긴장한 듯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야심작인 갤럭시S를 국내시장에 공개했다. 이는 아이폰4를 겨냥한 맞불작전으로 더 이상 지지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대결을 벌일 각오다.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갖게 될 갤럭시S 공개 행사장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창시자인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루빈 부사장은 지금까지 특정 업체의 제품출시 행사에 동석한 전례가 없는 터라 삼성전자와 구글의 아이폰4 대항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이달 내에 갤럭시S를 전 세계 100여개국 110여개 이통사를 통해 동시 출시하고 미국 버라이즌과 영국 보다폰, 일본 NTT도코모, 한국 SK텔레콤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이통사들이 갤럭시S를 대표 대항마로 내세워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S는 사양으로는 결코 부족함이 없다. 안드로이드 2.1버전 OS, 101.6mm(4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 9.9mm의 슬림한 디자인, 1,500mAh 탈착식 고용량 배터리, 정전식 멀티터치, 지상파 DMB, A-GPS, 블루투스3.0 등 향후 2~3년은 족히 시스템 사양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감은 갖지 않아도 될 만큼 탄탄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그런 까닭에 갤럭시S는 출시 전부터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S가 '삼성의 휴대전화 20년 역량을 총결집시킨 걸작'이라 표현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사양 싸움은 무의미, 향후 모바일 트렌드 반영이 승패의 열쇠
사양이나 기능은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언제든지 향상되고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요소 경합은 무의미하다는 관점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최상의 사양이나 기능성 그리고 사용성이 모바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종점은 아니기에 한발 앞서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고 그에 맞춰 소비자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비추어 아이폰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성공한 이유를 개인적으로 하드웨어가 아니라 활용성 높은 방대한 앱스와 사용자 경험(UX)에 충실한 아이폰 OS의 편의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의 모바일 시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

하지만 차세대 모바일 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변화될 것이고 보다 방대한 앱스토어 환경이 요구될 수밖에 없어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 안드로이드 진영의 강세가 더욱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는 그 중심에 누가 리더 역할을 하는가가 관건이며 얼마나 빠르게 트렌드 반영에 나서냐에 따라 승패를 좌우할 열쇠를 쥐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개방된 오픈소스 플랫폼의 안드로이드 진영과 철저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 아이폰 진영의 대결 구도는 어쩌면 대결이란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힘겨루기는 아닐런지. 아이폰 진영은 아이폰 OS가 가진 특징으로 인해 나름대로 특징과 매력을 갖추고 있고 안드로이드 진영 또한 아이폰에서 느낄 수 없는 안드로이드폰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매력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 아이폰4 이 두 가지 매력적인 스마트폰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가 하는 결정권은 결국 사용자 몫이다. 아이폰 스타일이 자신의 모바일 라이프 환경에 맞다면 아이폰4를 선택할 것이고 안드로이드 스타일이 맞다면 갤럭시S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를 잠깐이나마 만져본 입장에서 충분히 아이폰4에 뒤지지 않은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 미칠 영향력과 안드로이드 마켓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아이폰4 못지않게 갤럭시S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머지않은 시간에 안드로이드 진영이 아이폰 진영을 누르고 역전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려 본다.

 

 

 

갤럭시S-아이폰4, 국내 패널업체 ’화면’ 대리전 후끈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6.09 11:02

 삼성전자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AM OLED) 화면을 겨냥해 애플 '아이폰4'가 경쟁 기술인 IPS(In Plane Switching) LCD를 채택하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아이폰4'의 IPS LCD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차세대 기술로 알려져 국내 패널 업체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 '갤럭시S'(해상도 800×480픽셀)의 4인치 슈퍼 아몰레드와 '아이폰4'(960×640)의 IPS LCD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우수하느냐는 논쟁이 벌어졌다.

 일단 슈퍼 아몰레드는 기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보다 선명도가 뛰어나며, IPS LCD는 기존 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4배 가량 선명도가 우수한 기술이 채택됐다. 특히 슈퍼 아몰레드는 전날 '갤럭시S' 런칭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핵심 경쟁력으로 '슈퍼 디스플레이'를 내세웠을 정도로 '갤럭시S'의 자존심이다.

 


발단은 화면 크기를 고려한 인치 당 픽셀(ppi)에서 '아이폰4'(326ppi)가 '갤럭시S'(233ppi) 보다 40% 더 선명하다는 KTB투자증권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민천홍 애널리스트는 "색감은 사람의 눈이 빨리 무뎌지기 때문에 색감보다 해상도가 떨어지는데서 오는 불편함이 좀 더 크다"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해상도를 올리는 것이 고객에게 어필하기 쉽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아이폰4' 발표 현장에서 '어메이징(amazing)'이라는 표현을 연발하며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더 나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IPS 기술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도 적용이 됐다.  

 이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진영이 즉각 반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도만 보면 '아이폰4'가 높은 것 같지만 화질은 해상도 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해상도를 끌어올려 소비전력만 30% 올렸다. 이는 고객이 써야할 전력"이라고 맞섰다.

 그는 이어 "시야각의 경우 수퍼 아몰레드는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다. IPS LCD는 85%에 불과해 대각선에서 보면 색이 달라진다"면서 "색재현율, 반사율, 시야각 등 대부분의 요소에서 IPS LCD는 슈퍼 아몰레드를 따라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IPS LCD측도 "IPS LCD 사용하는데 있어 소비전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이슈를 제기 받은 적이 없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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