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베스트11 경쟁구도
[2010WC]윤곽 드러난 최종명단, 베스트11 경쟁구도는?
뉴시스 | 박상경 | 입력 2010.06.01 06:08 | 수정 2010.06.01 07:54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뉴시스】박상경 기자 = 허정무 감독(55)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윤곽을 공개하면서, 본선 베스트11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12일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까지 약 2주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는 가운데, 허정무호의 주전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6월 12일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까지 약 2주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는 가운데, 허정무호의 주전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남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및 스페인과의 평가전, 남아공 입성 후 그리스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그리스,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등 본선 맞상대들에 맞춘 베스트11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명단 발표에 맞춰 23명의 경쟁구도를 포지션 별로 살펴본다.
▲골키퍼-이운재, 정성룡 무한경쟁 "승자는 오리무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한국인 월드컵 최다 출전(1994. 2002. 2006. 2010) 기록을 세우게 된 관록의 이운재(37. 수원)와 생애 첫 월드컵행에 성공한 정성룡(25. 성남)이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5월 16일과 24일 에콰도르, 일본전에서는 정성룡이 연속 무실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30일 벨라루스전에서는 이운재가 장갑을 끼었다.
이운재는 경험이 장점으로 꼽히나 둔해진 순발력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정성룡은 190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안정된 방어력을 가졌지만, 월드컵 경험에서는 이운재에게 밀린다는 평가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상쇄되고 있어 허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둔 순간까지 고민에 고민을 할 전망이다.
▲수비수-이영표, 이정수 주전 유력,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은?
왼쪽 풀백 이영표(33. 알 힐랄)와 중앙수비수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는 안정된 기량으로 남아공월드컵 베스트11에 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앙수비 한 자리와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는 조용형(27. 제주)-강민수(24. 수원), 오범석(26. 울산)-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가 경쟁 중이다.
조용형은 곽태휘(29. 교토 상가)의 부상에 이은 하차로 급거 합류한 강민수에 비해 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며, 차두리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스피드로 오범석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양새다.
오는 6월 4일 오전 1시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과 남아공 입성 후 훈련에서도 조용형과 차두리가 활약을 이어간다면,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주전경쟁 사실상 완료
주전경쟁이 사실상 완료된 포지션이다.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정우(28. 광주), 기성용(21. 셀틱),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라인이 본선 세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캡틴' 박지성은 두말할 나위없고, 기성용과 이청용은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 김남일(33. 톰 톰스크), 김재성(27. 포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우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뛰어난 패스 연결능력 및 2선 침투에 이은 공격으로 허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주전자리를 지킨 채, 남아공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박주영의 짝은 누구?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25. AS모나코)이 연일 매서운 감각을 뽐내며 투톱의 한 자리를 낙점받았다. 향후 관심사는 과연 박주영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은 이동국(31. 전북), 염기훈(27. 수원), 안정환(34. 다롄스더), 이승렬(21. 서울) 등 무려 네 명이다.
12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한 이동국은 햄스트링 부상 회복여부가 주전경쟁 승리의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감각을 다지고 있는 염기훈과 에콰도르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승렬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변수다.
안정환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 나서 두 번의 결승골과 한 번의 동점골을 기록했던 전례와 이로 얻은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나, 떨어진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인해 주전경쟁에서 다소 뒤지고 있는 모습이다.
skpark@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최종명단 발표에 맞춰 23명의 경쟁구도를 포지션 별로 살펴본다.
▲골키퍼-이운재, 정성룡 무한경쟁 "승자는 오리무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한국인 월드컵 최다 출전(1994. 2002. 2006. 2010) 기록을 세우게 된 관록의 이운재(37. 수원)와 생애 첫 월드컵행에 성공한 정성룡(25. 성남)이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5월 16일과 24일 에콰도르, 일본전에서는 정성룡이 연속 무실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30일 벨라루스전에서는 이운재가 장갑을 끼었다.
이운재는 경험이 장점으로 꼽히나 둔해진 순발력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정성룡은 190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안정된 방어력을 가졌지만, 월드컵 경험에서는 이운재에게 밀린다는 평가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상쇄되고 있어 허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둔 순간까지 고민에 고민을 할 전망이다.
▲수비수-이영표, 이정수 주전 유력,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은?
왼쪽 풀백 이영표(33. 알 힐랄)와 중앙수비수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는 안정된 기량으로 남아공월드컵 베스트11에 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앙수비 한 자리와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는 조용형(27. 제주)-강민수(24. 수원), 오범석(26. 울산)-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가 경쟁 중이다.
조용형은 곽태휘(29. 교토 상가)의 부상에 이은 하차로 급거 합류한 강민수에 비해 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며, 차두리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스피드로 오범석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양새다.
오는 6월 4일 오전 1시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과 남아공 입성 후 훈련에서도 조용형과 차두리가 활약을 이어간다면,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주전경쟁 사실상 완료
주전경쟁이 사실상 완료된 포지션이다.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정우(28. 광주), 기성용(21. 셀틱),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라인이 본선 세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캡틴' 박지성은 두말할 나위없고, 기성용과 이청용은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 김남일(33. 톰 톰스크), 김재성(27. 포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우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뛰어난 패스 연결능력 및 2선 침투에 이은 공격으로 허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주전자리를 지킨 채, 남아공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박주영의 짝은 누구?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25. AS모나코)이 연일 매서운 감각을 뽐내며 투톱의 한 자리를 낙점받았다. 향후 관심사는 과연 박주영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은 이동국(31. 전북), 염기훈(27. 수원), 안정환(34. 다롄스더), 이승렬(21. 서울) 등 무려 네 명이다.
12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한 이동국은 햄스트링 부상 회복여부가 주전경쟁 승리의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감각을 다지고 있는 염기훈과 에콰도르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승렬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변수다.
안정환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 나서 두 번의 결승골과 한 번의 동점골을 기록했던 전례와 이로 얻은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나, 떨어진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인해 주전경쟁에서 다소 뒤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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