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 19년 만에 완공
지도 바꾼 새만금 방조제… 19년 만에 완공
노컷뉴스 | 입력 2010.04.27 07:15
[전북CBS 김용완 기자]
소송에 휘말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착공 19년 만에 27일 역사적인 준공식을 갖는다.
◈세계 최장 방조제로 우뚝
33.8km의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이라는 수식어답게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길이면에서 네덜란드 쥬다찌 방조제가 갖고 있는 32.5km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소송에 휘말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착공 19년 만에 27일 역사적인 준공식을 갖는다.
◈세계 최장 방조제로 우뚝
33.8km의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이라는 수식어답게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길이면에서 네덜란드 쥬다찌 방조제가 갖고 있는 32.5km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방조제 폭은 평균 290m, 최대 폭은 535m에 이르고 높이는 평균 36m 최대 높이는 54m나 된다. 성토재는 1억 2,300만 ㎥로 4차선 경부고속도로(418km) 기준으로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공사에 연인원 237만명이 투입됐고 장비도 덤프 트럭과 준설선 등 91만 대에 이른다.
새만금 방조제의 담수량은 섬진강 댐의 담수량보다 2배 이상 많은 10억 톤이다. 또, 가력도와 신시도에 설치된 배수갑문의 방류량이 소양강 댐의 3배인 초당 15,862톤이다.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서울시의 2/3 면적인 국토 40,100ha(토지 28,300ha/담수호 11,800ha)가 확장됐고 전북 군산시에서 부안군까지 거리는 50km 가량 단축됐다.
또, 고군산 군도 가운데 신시도와 야미도는 이번에 방조제로 연결됐고 앞으로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까지 연륙교가 건설된다. 새만금 방조제가 서해안의 지도를 바꿔놓은 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기술로 방조제 공사를 마무리지어 간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조인현 단장(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 지역은 최대 수심이 54m나 되고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할 때는 최대 유속이 초당 7m로 빨라 난공사중의 난공사였다"고 설명했다.
1991년 착공돼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중이다.
◈관광산업 활기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우선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새만금 방조제 예상 관광객 수는 연간 800만 명 가량,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장 방조제가 관광 상품 그 자체다. 방조제 도로를 주행하면 내측으로는 새만금호를 그리고 방조제 바깥으로는 바다를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방조제는 내륙으로 부안변산반도 국립공원 그리고 바다 쪽으로 고군산군도를 끼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이점을 활용해 현재 부안 쪽에는 대규모 골프시설과 컨벤션 센터 그리고 테마 파크 위주의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군산군도지구에는 동아시아 최고의 고급휴양 복합해양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
국제해양관광지로 조성될 고군산군도지구에는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꾸며진다.
◈내부개발 신호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서 내부 개발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은 지난 1월 28일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농업과 산업, 관광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등 모두 8개 용지로 개발된다.
우선 새만금 개발을 선도할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과 방수제 축조 그리고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이 먼저 추진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업용지구간 54km의 방수제 공사도 오는 7월 착수된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이 추진하는 관광지구 건설사업도 5월 골프장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0년까지 전체 면적의 71%가 개발되고 나머지는 2단계로 추진되는 새만금 내부개발.
앞으로 용지조성에 13조 원, 기반시설에 4조 8,000억 원 그리고 수질개선 2조 9,000억 원 등 20조 8,00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새만금은 아리울(Ariul)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아리울은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한 새만금의 글로벌 명칭으로 물의 옛말인 '아리'와 터전을 뜻하는 '울'의 합성어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새만금이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deadline@cbs.co.kr
[관련기사]
● 7년동안 셔터 눌러온 '새만금 파파라치'
● [뉴스해설] 새만금, 세계를 향해 날아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사에 연인원 237만명이 투입됐고 장비도 덤프 트럭과 준설선 등 91만 대에 이른다.
새만금 방조제의 담수량은 섬진강 댐의 담수량보다 2배 이상 많은 10억 톤이다. 또, 가력도와 신시도에 설치된 배수갑문의 방류량이 소양강 댐의 3배인 초당 15,862톤이다.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서울시의 2/3 면적인 국토 40,100ha(토지 28,300ha/담수호 11,800ha)가 확장됐고 전북 군산시에서 부안군까지 거리는 50km 가량 단축됐다.
또, 고군산 군도 가운데 신시도와 야미도는 이번에 방조제로 연결됐고 앞으로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까지 연륙교가 건설된다. 새만금 방조제가 서해안의 지도를 바꿔놓은 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기술로 방조제 공사를 마무리지어 간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조인현 단장(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 지역은 최대 수심이 54m나 되고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할 때는 최대 유속이 초당 7m로 빨라 난공사중의 난공사였다"고 설명했다.
1991년 착공돼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중이다.
◈관광산업 활기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우선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새만금 방조제 예상 관광객 수는 연간 800만 명 가량,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장 방조제가 관광 상품 그 자체다. 방조제 도로를 주행하면 내측으로는 새만금호를 그리고 방조제 바깥으로는 바다를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방조제는 내륙으로 부안변산반도 국립공원 그리고 바다 쪽으로 고군산군도를 끼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이점을 활용해 현재 부안 쪽에는 대규모 골프시설과 컨벤션 센터 그리고 테마 파크 위주의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군산군도지구에는 동아시아 최고의 고급휴양 복합해양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
국제해양관광지로 조성될 고군산군도지구에는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꾸며진다.
◈내부개발 신호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서 내부 개발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은 지난 1월 28일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농업과 산업, 관광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등 모두 8개 용지로 개발된다.
우선 새만금 개발을 선도할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과 방수제 축조 그리고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이 먼저 추진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업용지구간 54km의 방수제 공사도 오는 7월 착수된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이 추진하는 관광지구 건설사업도 5월 골프장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0년까지 전체 면적의 71%가 개발되고 나머지는 2단계로 추진되는 새만금 내부개발.
앞으로 용지조성에 13조 원, 기반시설에 4조 8,000억 원 그리고 수질개선 2조 9,000억 원 등 20조 8,00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새만금은 아리울(Ariul)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아리울은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한 새만금의 글로벌 명칭으로 물의 옛말인 '아리'와 터전을 뜻하는 '울'의 합성어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새만금이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deadline@cbs.co.kr
[관련기사]
● 7년동안 셔터 눌러온 '새만금 파파라치'
● [뉴스해설] 새만금, 세계를 향해 날아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 한잔 쉼터 > 핫이슈*정보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오은선 대장은 누구인가? (0) | 2010.04.28 |
---|---|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오은선 대장 (0) | 2010.04.28 |
대한민국이 전세계 인터넷접속 최고 수준. (0) | 2010.04.22 |
매일 35명씩 자살하는 한국 (0) | 2010.04.19 |
천안함 36명 시신 확인, 8명은 어디에? (0) | 2010.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