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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한반도 지도 형상

by 바로요거 2010. 4. 14.

독도의 한반도 지도 형상... '우리 땅이라 외치네'

미디어다음 | 입력 2006.09.28 15:04

연간 40~60일 정도만 갈 수 있는 고도(孤島)인 독도. 이곳에는 한반도를 빼닮은 지형과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우뚝 선 표석, 행정구역에 포함돼 있음을 보여주는 우체국이 있고 이에 더해 수려한 해안절경이 즐비하다.

독도가 최근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 등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는 가운데 한 시민 단체가 독도 풍경을 담은 사진전을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전에서는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독도의 구석구석 모습까지 소개되고 있다.시민단체 '독도수호대'(www.tokdo.co.kr)는 2001년부터 1년에 두 세 차례씩 독도탐방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독도의 풍경도 함께 사진으로 담았다. 이 단체는 이 때 사진에서 추려낸 25점과 독도해저지형도, 독도관련 고지도 등의 자료를 더해 2004년 3월 1일부터 십여 회 정도 전시회를 열어왔다.

지금까지 전시된 사진들은 섬에 접근하기조차 쉽지 않았던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장면들이다. 사진들을 통해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부터 재확인할 수 있다. 또 독도에도 우체통이 있다는 사실과 동도에 있는 한반도를 닮은 지형을 보면서 가을 무렵 서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1950년대에 민간인 신분으로서 일본의 독도 침략 의지를 온몸으로 막아냈던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의 발자취도 발견할 수 있다.

김점구 독도수호대 사무국장(39)은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었다"라고 이달 초 열린 사진전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독도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오는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하루 빨리 제정하는 것이다"라며 "최근 정부의 독도문제에 대한 방침이 무대응에서 강력한 대처로 변한 것을 확인시켜 주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1999년 체결된 한?일 어업협정에서 독도 일대를 한?일 중간수역으로 인정한 것을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선포에 앞서 우리나라가 독도를 기준 삼아 대외적으로 먼저 EEZ를 선포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는 이 같은 전시회와 독도탐방행사를 진행하면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회는 지금까지 십여 차례 열렸고 올해 처음으로 계획된 독도탐방행사는 4월 경에 예정돼 있다. 이곳은 국제사회 홍보를 위해서는 독도홍보자료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제작해 200여 개국 의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지도제작사 등 5000여 곳 이상에 우송하는 '안용복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고령이 된 당시의 독도의용수비대의 국가유공 문제 등 사무업무까지 도맡아서 처리하고 있는 곳도 이 단체다.




 

독도의 동(東)도에 있는 한반도 모양의 지형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자연 지형 그대로다.





독도에 우체통이 생긴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우편번호는 799-805. 그 전까지는 우편 번호조차 없었다.





독도의 동도 선착장에 있는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 1997년 11월 7일 접안시설을 준공한 기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고 있는 표석. 이 표석은 지난 1954~1956년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의 독도침략 야욕을 물리치면서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 무렵 서도의 모습. 동도의 해안절벽 위에 핀 해국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서도에 비해 동도의 평평한 지형은 독도경비대가 거주하기에 알맞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은 등대와 경찰초소, 헬기장 등이다. 동도에는 중형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간이접안시설도 갖춰져 있다.





코끼리바위라고도 불리우는 독립문바위. 독도의 해안절경들은 공식적인 명칭 보다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 이름이 다른 것이 많다.





동도에 있는 얼굴바위의 모습.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위어 있다.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모습이 당당해 보인다.





1년에 2~3차례 독도탐방행사는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배에 매달린 태극기와 독도가 다시 만나자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듯 하다.

김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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