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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과 일본 해군의 전력 비교

by 바로요거 2010. 4. 13.

한국 해군과 일본 해군의 전력 비교

 

“동해 유사시 반나절 안돼 패배할 것”

[문화일보 2006-04-29 13:11]
“우리 해군 전력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 다.” 국회국방위 소속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독도에 투입할 수 있는 한·일 양국 전투함 등 해상전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믿고 싶지 않겠지만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해자대)가 동해 상에서 맞붙는 것을 가정하면 냉정히 말할 때 반나절도 안돼 싸 움이 끝날 것” 이라는 합동참모본부 고위관계자의 분석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해군, 병력 2만명 많은데… 전력은 3분의1
[문화일보 2006-04-29 14:11]
(::‘ 독도 분쟁’ 계기로 본 한·일 동해 대치::) 일본의 독도 근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해 저 탐사를 둘러싸고 촉발된 독도 영유권 분쟁을 계기로 동해를 비롯한, 한·일 해군(일본은 해상자위대)과 해양경찰청(일본은 해상보안청)의 함정, 탐사선 등의 성능과 규모, 전력에 대한 일 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관련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최근 ‘한·일 해·공군 군사력’ 을 비교한 기사의 클릭 횟수가 폭발적 으로 늘어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 해상 자위대 전력 우리 해군 3배 이상 = 국방백서와 2004 ~2005 제인연감(Jane’ s Yearbooks) 등에 따르면 해군력의 경우 우리 해군이 3개 함대사령부에 병력 6만8670명(2004년 기준, 해 병대 2만7060명 포함) 을 보유한 반면 일본의 경우 1개 호위함대 사령부(기동함대)와 5개 지방대(地方隊·해역함대)에 4만5842명 (2005년 기준) 규모다.

일본은 먼 바다는 ‘호위함대’ 가 지키고, 호위함대를 뚫고 들 어온 적은 사세보(佐世保) 등 다섯 곳에 사령부를 둔 ‘지방대 ’ 가 일본열도를 방어하는 이중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병력 수에서는 우리 해군이 다소 우월하지만 군사비 지출내역을 들여 다보면 큰 차이가 난다.

한국 해군은 지난해 전체 국방비의 16.2%인 3조3674억원을 집행 한 데 비해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체 방위비의 22.6%에 해당되는 1조922억엔을 사용했다.

해군은 전투 전력으로 지난 3월 진수한 강감찬함을 포함해 4500t 급 KDX-Ⅱ구축함 5척과 3200t급 KDXⅠ구축함 3척, 1400t급 FF 호 위함 9척, 900t급 PCC 초계함 28척, PKM 고속정 81척 등 123척의 전투함으로 진용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일본 해상자위대의 경우 7250t급 콩고(KONGO) 이지스함 4척 (현재 5~6척이 더 건조되고 있음)에다 4600t급 하타카(HATAKA) 미사일 호위함 2척, 4550t급 무라사메(MURASAME) 구축함 9척, 52 00t급 시라네(SHIRANE) 헬기 호위함 2척 등 62척의 전투함을 보 유하고 있다. 우리는 준항공모함급인 이지스함을 2008년을 목표 로 1대를 건조하고 있다.

◆잠수함 전력도 3배 이상 차이 = 잠수함 전력도 해군이 SS 209 급 잠수함(1200t) 9척과 SSM 돌고래(200t) 2척 등 11척을 보유한 반면 일본은 오야시오(OYASHIO·2750t)급 8척 등 모두 19척을 갖고 있어 3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야시오급은 독일이 내놓은 212급 잠수함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꼽힌다. 일본은 현대적인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해 건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이나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잠수함의 수명을 30년으로 규 정하고 있는데, 일본 해자대는 16년으로 한정하고 있다. 해자대 는 잠수함을 16년간 사용한 다음에는 어김없이 밀봉해 창고로 퇴 역시키고 새 잠수함을 건조한다. 그러다 유사시가 되면 퇴역 잠 수함을 꺼내 재취역시켜 순식간에 32척으로 전력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해상초계기 P - 3C 수는 미국보다 앞서 = 일본의 대잠 해상초계기 P - 3C 수는 104대로 미국보다 숫자에서 앞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비해 우리는 8대에 불과하다. 해상초계기 8 대 외에 LYNX 헬기 24대, ALT Ⅲ 헬기 9대 등 41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한국에 비해 일본은 SH-60J·SH-60K 93대 등 모두 203대 의 해군 항공기를 보유, 전력면에서 9배나 앞섰다.

이밖에 해군의 기뢰전 전력은 3000t급 MLS 부설함 1척에다 700t 급 MSH 소해함 3척, 500t급 MHC 탐색함 6척 등 10척이 고작이지 만 해자대는 1000t급 야에야마(YAEYAMA) 소해함 3척, 1500t급 수 가시마(SUGASHIMA) 소해정 12척 등 19척을 지녀 우리 해군을 따 돌렸다. 다만 상륙 전력은 한국이 LST 6척 등 16척을 보유, 14척 을 가진 일본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해경, ‘해상 제공권 핵심’ 항공기 韓 1대 vs 日 29대
[문화일보 2006-04-29 13:11]
(::1000t이상 함정 20척 vs 52척… 함포 80% 60년 넘어::) ‘사기는 우월, 무기는 글쎄?’ 군과 더불어 각각 동해의 경비를 맡고 있는 한국·일본 양국간 해양경찰력을 비교해보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일본 해상보안 청의 무기나 장비에 비하면 한국 해경의 장비들은 말하기조차 민 망한 수준이다. 절대적인 숫자도 부족하려니와 그나마 현재 보유 중인 장비들도 낡은 것이 많아 실전에서 얼마나 전투력을 발휘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해경 등의 자료에 따르면 1000t 이상 대형 함정은 우리 해경이 2 0척을, 일본은 52척을 보유하고 있다. 중형 함정(250~500t) 역시 우리가 39척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일본은 67척을 보유중. 폭풍주 의보가 내려졌을 경우 높은 파도를 뚫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1000t급 이상 대형 함정이 적다는 것은 여름철 태풍이 자주 지?ぐ〈?동해의 기후 사정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

또 해경 보유 경비함 중 90여척은 건조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한 함정이라 고장이 잦은 편이며, 100t급 이상 경비함에 장착된 주 력포의 80%가량은 2차대전 종전 후 미군으로부터 인도받은 것들 이다. 즉 만들어진 지 60년이 된 낡은 무기로 경비를 서야 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현대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공권 장악 ’ 차원에서도 일본 해상보안청에 비해 해경의 전력이 크게 뒤진 다는 점. 해경이 단 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29대의 항공기를 가지고 있다. 헬기 역시 해경이 13대인 반면 일 본은 3배가 넘는 46대를 보유하고 있다. 해경 헬기는 야간 비행 장비마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많은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경관계자는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동 능력 및 탑재 무장을 보강한 대형 함정을 매년 건조해나갈 계획 ” 이라며 “노후된 함포들도 내년까지 벌컨포와 자동포로 교체 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동해 측량사태와 관련해 주목을 받았던 해양 탐사선의 경우 일본 해상보안청이 13척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국 립해양조사원이 7척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탐사선들은 ‘순 수 연구목적’ 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속도 역시 경비함들에 비해 느리다. 이 때문에 일본의 해상보안청 탐사선이 독도 부근에서 한국측 경비함과 부딪친다면 그대로 전복될 가능성 도 크다. 그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국제사회에서 ‘순수연 구 목적의 탐사선을 한국이 무자비하게 침몰시켰다’ 는 비난여 론이 일 수 있다. 바로 일본이 원하는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는 셈이다.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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