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先 안전보장, 後 금강산 관광재개"
아이뉴스24 | 입력 2010.04.12 11:56
< 아이뉴스24 >
북한이 금강산 면회소와 관광공사 시설물 등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했다.
안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故 박왕자씨가 사망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바로 그 사건으로 인해 관광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하려면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신변안전보장 등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3대 선결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이 금강산 면회소와 관광공사 시설물 등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했다.
안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故 박왕자씨가 사망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바로 그 사건으로 인해 관광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하려면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신변안전보장 등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3대 선결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신변안전도 보장하지 않으면서 관광재개를 요구하고 금강산 남측자산까지 동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다. 즉시 그 주장을 철회해 달라"면서 "북한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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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금강산.개성관광 계속돼야"(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4.12 11:52
현대그룹 2020년 매출 70조, 영업익 5조8천억 `비전 2020'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2일 "우리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 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연지동 그룹 신사옥 강당에서 열린 `비전 2020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국 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대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고,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은 모두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현대아산의 금강산.개성 관광사업이 1년9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남한 당국 등이 소유한 금강산 부동산 동결을 통보하는 등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사업 계승의 의지를 안팎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이날 전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하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아울러 `Create & Advance'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긍정의 힘으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내놨다.
현대그룹은 이 같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해운, 인프라, 증권업 위주에서 글로벌 인프라, 통합물류, 종합금융, 공간이동, 관광유통교육 등 5개 사업 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면서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해 마라톤 코스를 100m처럼 뛰자"고 독려했다.
그는 "주변부터 잘 살피고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물의 핵심에 이르게 되고 창의력이 생겨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가까운 데서 창의력의 근원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 관계자는 "대북 사업 중단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 3월 신사옥 이전에 이어 `비전 2020'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pe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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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2일 "우리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 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연지동 그룹 신사옥 강당에서 열린 `비전 2020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국 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대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고,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은 모두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현대아산의 금강산.개성 관광사업이 1년9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남한 당국 등이 소유한 금강산 부동산 동결을 통보하는 등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사업 계승의 의지를 안팎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이날 전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하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아울러 `Create & Advance'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긍정의 힘으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내놨다.
현대그룹은 이 같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해운, 인프라, 증권업 위주에서 글로벌 인프라, 통합물류, 종합금융, 공간이동, 관광유통교육 등 5개 사업 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면서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해 마라톤 코스를 100m처럼 뛰자"고 독려했다.
그는 "주변부터 잘 살피고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물의 핵심에 이르게 되고 창의력이 생겨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가까운 데서 창의력의 근원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 관계자는 "대북 사업 중단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 3월 신사옥 이전에 이어 `비전 2020'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pe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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