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5선위기의 한반도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규명 공동조사 본격 착수

by 바로요거 2010. 4. 12.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규명 공동조사 본격 착수

외국전문가 속속 방한...원인규명 위한 파편분석 착수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4.12 10:02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방한한 외국 전문가들이 12일부터 민간조사단에 참여해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금속 파편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는 등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공동조사가 본격 착수됐다.

 군은 해군안전센터 조사관과 해군조함단 요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전문가들이 지난 11일 입국해 이날부터 조사단에 합류했다며 호주 조사단 3명도 이번주 도착하는 즉시 합류해 본격적인 원인 규명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스웨덴도 이번주 중으로 연락이 올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조사결과의 국제적 공신력과 객관성 확보에 힘을 실어줄 미국 전문가들은 선체가 인양될 때까지 해군이 수거한 파편과 침몰사고 발표자료, 합조단의 조사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의혹이 가거나 집중적으로 규명할 분야를 탐색할 예정이다. 해군에 따르면 12일 현재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파편과 부유물은 55종 153점이다. 군은 이들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을 하도록 자료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 전문가들은 선체를 물 밖으로 끌어냈을 때 선체 절단면이 외부 충격으로 절단됐는지 여부에 대해 1차적으로 분석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전문가들의 1차적인 육안조사 판단 결과를 즉시 공개할지는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전문가들은 선체구조상 하자, 선체 절단면 검사, 함정침몰 시뮬레이션 등 과학ㆍ역학 조사를 통해 침몰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며 총포와 폭약, 화재감식 등 이화학 분야 조사와 함께 선체 절단면의 비파괴 검사도 실시하게된다. 합조단 대변인 문병옥 해군 준장은 "선체가 인양된 후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지금은 선체 인양에 대비한 자료 , 파편 수집 및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윤덕용(71) 포항공대 자문위원장을 민간 조사단장으로 위촉했으며 선체관리 및 폭발물 유형별 분석분야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을 민ㆍ군 합동조사단에 참여시켜 총 130여명 규모로 이번주 중 조사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