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
YTN동영상 | 입력 2010.04.08 08:49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비상사태에 빠진 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인지 알아봅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앙아시아 북부 내륙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남쪽으로 중국과 접해있는 나라로 고대부터 동방과 서방이 서로 문물을 교류하고 무역활동을 펼쳤던 실크로드의 길목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현재 인구는 535만 6,000여 명으로 이가운데 이슬람 인구가 75%에 달합니다.
1인당 GDP는 2,180달러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1991년 옛 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했습니다.
독립 직후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이 간접선거로 민선 대통령에 선출됐고 이후 14년간 장기 집권했습니다.
그러나 아카예프 대통령은 2005년 총선에서 선거부정 의혹이 불거졌고, 변화를 상징하는 노란색 레몬을 든 야권과 시민의 대규모 시위 이른바 '레몬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
야당 총수인 쿠르만벡 바키예프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했지만 민주화를 열망했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개혁 실패와 정부 요직에 친척 등용 등 각종 부패, 야당과 언론탄압 등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만성적인 전력난과 실업, 세계경제위기로 해외근로자 송금마저 줄어드는 등 많은 국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사회적 긴장이 고조돼왔습니다.
급기야 올해들어 공공요금까지 대폭 인상하자 바키예프 정부는 집권 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800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는데 선교사와 가족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유학생이 120여 명, 상사 직원과 자영업자, 그리고 공관 직원들이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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