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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잦은 지진과 기상이변

by 바로요거 2010. 3. 5.

지구촌 잦은 지진과 기상이변

지진 또 지진 '흔들리는' 지구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 입력 2010.03.05 14:22 | 수정 2010.03.05 15:16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지난달 27일 남미 칠레에 규모 8.8의 강진이 엄습한데 이어 4일 규모 6.4 지진이 대만을 흔들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칠레 지진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진 다발지역인 환태평양 지진대에 마주한 두 곳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인근에서 규모 6.3 지진이 또 발생,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이에 앞서 1월 21일에는 아이티에서 7.0 강진이 발생, 25만명이상이 숨지며 국가 기능마저 마비됐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의 지진은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판이 충돌하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에서 아이티보다 500배(규모 9이면 1000배) 강력한 위력을 지닌 칠레 강진은 태평양 바닥의 나즈카판이 남미 대륙 아래 남미판으로 가르앉으며 발생, 이로 인해 쓰나미 경보가 일본까지도 전달됐다. 실제로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칠레의 희생자 대부분은 지진 자체보다는 쓰나미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진이 올해에만 집중된 것은 아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은 19건이 일어났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만 1787명으로 집계됐다. 태평양 사모아제도에서 일어난 지진은 규모 8.1로 지난해 가장 강력했다.

또 2008년엔 5월 쓰촨 대지진(규모 7.9)을 포함,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12건 발생했고 무려 8만8000명이 지진으로 사망했다.

그래도 올해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1월 솔로몬 군도(최대 규모 7.1), 인도네시아 자바 , 중국 쓰촨(규모 5.1) 등이 연이어 흔들리며 재산과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아이티만 해도 사망자수가 2004년 스마트라 강진이 유발한 동남아 쓰나미사태와 맞먹는다.

또 지난달에는 비록 규모는 작으나 안전지대로 알려지던 국내 시흥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서울시민들을 놀래키고, 18일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지대인 연해주에서도 규모 6.8의 지진이 감지됐다.

 

주요 지진 일지 ⓒUSGS자료


 

올해 들어 기상 이변은 잦은 지진뿐 아니다. 유례없는 강추위가 한반도를 비롯, 중국 북부지역과 유럽, 미국 동부 지역을 꽁꽁 얼리며 '빙하기' 논란마저 빚었다.

또 폭설도 기록적이다. 지난달에는 미 동부 일부지역에는 90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수도 워싱턴의 행정이 3일간 마비되고, 뉴욕 증시 증권 거래도 한산해졌었다.

유럽지역의 기상도 이변의 연속이다. 한파와 폭설로 유로스타의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에 폭우와 함께 시속 140㎞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5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됐다. 프랑스는 '국가 재난(national disaster)' 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천재지변의 그림자는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4일 발생한 대만 지진은 대만의 핵심 산업인 LCD와 반도체 공장들을 멈춰 세웠다.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3일 조업차질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강국인 칠레를 강타한 지진은 구리값 폭등을 가져왔다. 구리값은 북부 광산지역이 지진 피해지역으로 벗어나 피해가 덜했다는 보고이후 안정을 되찾았으나 5일 북부지역을 흔든 또 한 차례의 지진으로 다시 가격의 변동이 예상된다.

또 지진이 칠레 산업 시설밀집지인 중부지역을 강타하며 주수출품목이던 와인과 수산물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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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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