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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m 계주 오판, 8년전 그 심판

by 바로요거 2010. 2. 25.

여자 쇼트트랙 3000mm 계주 오판, 8년전 그 심판

 

´또 깨져 버린 금메달´ 8년 전 휴이시 주심 소행
2002 솔트레이크시티서 오노에 금메달 안긴 심판
8년 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5연패 가로 막아
정희진 객원기자 (2010.02.25 12:36:37)

'8년 전 그때 그 심판'

지난 2002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갔던 제임스 휴이시(호주) 주심이 이번에는 여자 쇼트트랙의 3000m 계주 금메달마저 중국에 넘겼다.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4회 연속 3000m 계주 우승 행진을 이어오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세움서 벌어진 3000m 계주 결승에서 당당하게 1위로 들어왔지만, 휴이시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됐다. 금메달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세움서 벌어진 3000m 계주 결승에서 당당하게 1위로 들어왔지만, 휴이시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됐다. ⓒ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과 휴이시 주심의 악연은 8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김동성이 당당하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헐리웃 액션´을 보인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뺏겼고, 이 때 김동성에게 실격판정을 내렸던 심판이 바로 휴이시 주심이다.

어이 없는 판정에 격분한 한국은 국제빙상연맹(ISU)에 이의신청을 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까지 하는 등 그의 판정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자 쇼트트랙이 중국에게 금메달을 뺏긴 과정이 그때와 비슷했다.

이은별에서 김민정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순린린으로 주자를 바꿨다. 코너를 돌던 중 스케이트 날이 부딪혔고 여기서부터 한국과 중국의 거리가 벌어지는 바람에 한국이 무난하게 1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휴이시 주심은 코너를 돌던 과정에서 김민정이 순린린을 쳤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분명히 인코스를 먼저 파고 들어 앞으로 치고 나간 것은 김민정이었고, 이 경우 당연히 김민정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순린린이 김민정을 너무 바짝 뒤쫓다가 김민정의 팔에 맞은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이시 주심은 순린린이 맞은 것에 주목했고, 이것이 한국의 실격 사유라고 판정내렸다. 어이없는 판정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14분부터 펼쳐지며 박승희는 1조에, 조해리는 3조에서 중국의 순린린과 경쟁을 펼친다.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을 1000m에서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