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유교 『시경』에 기록된 상제(上帝)님

by 바로요거 2010. 2. 14.

유교 『시경』에 기록된 상제(上帝)님

 

☞상제님=하나님, 하느님.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떠올리면, 기독교의 하나님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동양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도 분명한 하나님이 존재하니, 이는 바로 상제요, 기독교의 하나님과 다른 둘이 아니다. 이번에는 유교의 하나님을 3부에 걸쳐서 알아보고자 한다.

 

 『心經府註』

詩曰. 上帝臨女하시니 無貳爾心이라 하고 又曰 無貳無虞하라 上帝臨女라 하니라.
『시경』에 이르길, "상제께서 너를 굽어보시니 네 마음을 두 가지로 하지 말라.“하였고, 또 이르길 ”두 마음을 품지 말고 근심하지 말라. 상제께서 너를 굽어보신다.“하였다.

程子曰, 毋不敬이면 可以對越上帝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공경스럽지 아니함이 없으면 상제님을 마주할 수 있느니라.”

저 숲속을 보건대 굵은 나무섶과 잔 나무섶이 있도다. 백성들이 이제 막 위태롭거늘 하늘을 보건대 막막하여 밝지 못하도다.하늘이 이미 정해짐이 있으면 사람을 이기지 못함이 없을 것이니 위대하신 상제께서 누구를 미워하시리오 (小雅, 正月)

주자주: 저 숲속을 보면 굵고 잔 나무섶을 분명히 볼 수 있거늘 백성들이 지금 막 위태로워 괴로움을 하늘에 호소하되, 하늘을 보니 도리어 막막하여 선악을 구별하는데 뜻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다만 하늘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를 만나서일 뿐이다. 하늘이 이미 정해지면 하늘에게 이길 수 있는 자가 없다.

하늘이 어찌 미워하여 화를 내리시는 것이겠는가. 선한 자에게 복을 내리고 음탕한 자에게 화를 내림이 또한 자연의 이치일 뿐이다. 申包胥가 ‘사람이 많으면 하늘을 이기고, 하늘이 정해지면 또한 사람을 이긴다’고 하였으니 여기서 나온 말인 듯 하다.

상제께서 그대에게 임하셨으니 그대의 마음에 의심을 두지 말지어다 (大雅, 大明)

위대하신 상제께서 아래 세상 굽어봄이 밝으사 사방을 관찰하시어 백성의 안정된 삶을 구하시니 하나라, 은나라 이 두 나라가 그 정사가 도리에 맞지 않기에 저 사방 나라에서 이에 찾고 이에 헤아리시니 상제께서 이루고자 하시면 그 국경의 규모를 증대시키시는지라. (大雅, 皇矣)


상제께서 문왕에게 이르시되 나는 明德을 드러내는 소리와 색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으며 잘난 체하고 변혁함을 훌륭하게 여기지 않고 사사로운 지식을 쓰지 아니하여 상제의 법에 순응하는 자를 사랑한다 하시다.

상제께서 문왕에게 이르시되 너의 원수 나라에게 물으며 너의 형제국과 함께 하여 너의 무기와 너의 성을 공격하는 병기들로 숭나라의 성을 치라 하시다. (大雅, 皇矣)


내 제기에 제물을 담으니 나무그릇에도 담고 질그릇에도 담도다.
그 향내음이 비로소 하늘로 올라가니 상제께서 편안히 흠향하시도다. (大雅, 生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