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구제역 발생 여파

포천 구제역 발생 여파

구제역 여파로 가축시장 폐쇄

MBC | 김진아 기자 | 입력 2010.01.11 22:13 | 수정 2010.01.11 22:19

 

[뉴스데스크]

◀ＡＮＣ▶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의 이동이 제한되고, 인근 지역 강원도의 가축시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ＶＣＲ▶
하루 평균 100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횡성우시장.
장날이지만, 계류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소가 70% 이상 거래되는 시장 특성상, 구제역이나 브루셀라 등의 질병에 크게 노출돼 있어
잠정 폐쇄된 것입니다.

◀ＩＮＴ▶ 엄상익 상무/횡성축협 "전염이 빠르게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일 열릴 예정인 송아지 경매도 취소됐습니다.
횡성우시장을 비롯해 춘천과 홍천 등 강원도에서만 모두 5개 가축시장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누구보다 애가 타는 건 한우 사육농가입니다.
대목인 설날을 앞두고 우시장이 폐쇄되면서 행여나 출하시기를 놓쳐 소값이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원해연/한우사육농 "소비 위축되고 가격이 하락될까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포천에서 철원으로 들어오는 4개 도로에 출입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철원·횡성 51개 농가에 대해
가축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폐쇄된 가축시장은 구제역 잠복기 등 감염 피해 상황이 종료된 뒤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진아입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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