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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2주 연속 증가

by 바로요거 2009. 12. 31.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2주 연속 증가

어떻게 된거지?…신종플루 주춤한데 사망자는 2주째 ↑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2.24 15:26

신종인플루엔자의 기세가 계속 약화되고 있으나 사망자 수는 2주 연속 증가했다.
2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주(51주차ㆍ12월 12~12월 19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환자수'(ILI)는 12.32(명)로 전주 대비 34.8% 감소했다.

ILI는 지난달초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주 계절독감 역대 최고 수준인 17.63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1일 평균 처방건수도 1만5258건으로 전주보다 25.4%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주 사망자가 22명 추가돼 신종플루 감염 후 사망사례는 170건으로 늘었으며, 총 50명이 중증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수는 제49주(11월 29~12월 5일)에 6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2주 연속 증가했으며, 중환자수도 지난주 46명보다 늘었다.

또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은 2세 남자 어린이에서 국내 4번째로 치료제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내성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이 환자는 초기 타미플루 투여 후 증세가 개선되지 않자 용량을 2배로 늘리고 또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을 함께 투여해 완치됐으며 지난 8일 퇴원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는 168건의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생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한 결과 신종플루의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부터 사망까지의 시차 때문에 질병의 기세가 꺾인 후에도 일정 기간 사망자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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