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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疾病, disease]-병리학

by 바로요거 2009. 11. 24.

 

질병(병리학)  [疾病, disease]

;한 유기체의 정상적인 생명기능을 방해하거나 변형시키는 손상.

 

질병은 감염성 생물(세균·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등)이나 무생물인 유해물질(독소, 이온화 방사선 등) 같은 외부인자의 침입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해부학적 결함이나 신체기능 이상 등의 생물 내부의 내인성(內因性) 변화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다.

나머지 질환들은 외적·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한 개체가 주위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 자신의 내부에 유해한 변화를 낳게 된다.

식습관의 변화나 미생물 또는 다른 인자들의 침입으로 신체기능 이상이나 성장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거의 모든 생물들이 그들을 위협하는 흔한 질병에 대항하여 방어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인간을 비롯한 척추동물은 특수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다.
외부인자가 체내로 침입하면 생물들은 이들을 밖으로 몰아내거나 죽이거나 해독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해낼 뿐만 아니라 이런 방어능력을 계속해서 보유하여 똑같은 인자가 다시 침입하면 병이 발생하기 전에 신속하게 이를 제거한다.
이런 면역성은 왜 인간이 홍역·풍진·수두 등의 바이러스 질환에 1번 이상은 걸리지 않는가에 대한 해답이 된다. 또한, 의사와 수의사들은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면역반응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약화(또는 희석)시킨 미생물(예를 들면 홍역백신)이나 사멸된 미생물(예를 들면 장티푸스백신)을 사람이나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주사하여 면역성이 생기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때때로 외부인자에 대한 방어작용이 질병을 초래하기도 한다.
결핵으로 인한 폐의 병소는 일부는 미생물의 침입(주로 결핵균)에 의해 폐조직이 손상된 것이며, 일부는 방어작용으로 신체가 감염 부위에 생성하는 섬유조직이다.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자가면역질환(自家免疫疾患)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외부인자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조직에 대해 면역반응이 일어나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면역).
체내를 침입하는 모든 생물들이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숙주(宿主)의 생명체계를 손상시키지 않은 채로 공서관계나 공생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어떤 종(種)에게는 병을 일으키지만 다른 종에게는 무해한 생물도 있다.
한 생물체가 다른 생물체에 옮기는 전염병의 대부분은 미생물이나 좀더 큰 기생충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질병은 주위환경으로부터 병원체를 제거(상수원에 존재하는 기생충이나 병원체를 사멸시키는 것)하거나 감염경로를 차단(감염된 사람을 격리시킴)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외부인자의 침입 없이 발생하는 내인성 질환은 개체가 흔히 대하는 자연물질의 대사를 막는 생화학적 결함이나,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
질병의 예방은 우선 환경으로부터 병원체를 제거하고 이 인자에 대해 영향을 받기 쉬운 개체를 다른 장소로 옮기고 개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방어능력을 강화하며, 마지막으로는 인위적인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방어능력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 등이다.
일단 발생한 질병에 대한 치료적인 접근방법으로는 병원체를 사멸시키고 신체에 일어난 생리적 또는 생화학적 불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그 개체를 다른 환경으로 이동시키는 것 또는 체내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http://enc.daum.net/dic100/view_top.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