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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신종플루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by 바로요거 2009. 11. 23.

변종 신종플루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유럽선 변종 신종플루 환자, 미국선 타미플루 내성 발병

한국일보 | 입력 2009.11.22 22:01

유럽에서 잇달아 변종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출현하고 미국에선 타미플루 내성 환자가 집단 발생해 각국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20일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사망자 2명과 중환자 1명에게서 확인됐다"며 "바이러스의 변이가 인체 호흡기에 더 깊숙이 침투해 심각한 병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에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1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TV 인터뷰에서 '치명적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경고했으나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에 중대한 변화는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변종플루 출현설'을 부인했었다.

WHO는 노르웨이에 대해서도 21일 "노르웨이의 변종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사망 등 치명적 상황을 유발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중국, 미국, 일본에서도 유사한 변종이 확인됐지만 현재로선 변종이 신종플루 증세를 더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AP통신에 밝혔다.

한편 영국 BBC는 20일 보도에서"영국 웨일스의 한 병원에서 타미플루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 의료센터에 입원한 신종플루 환자 4명이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AFP통신은 21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프랑스 보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사용중인 신종플루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 나타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며 변종 발생이 크게 두려워할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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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신종플루’ 괜찮나…영국·노르웨이 등 잇따라 발견

WHO “백신 변종에도 효과” 불안확산 차단

경향신문 | 임영주기자 | 입력 2009.11.22 18:09 | 수정 2009.11.22 23:06

영국,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등 유럽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카디프의 웨일스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명에게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변종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노르웨이 보건 당국도 "신종플루로 인한 최초 사망자 2명 등에게서 바이러스 변종이 확인됐다"며 "변종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증상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플루 변종으로 2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와 함께 빅토르 유센코 대통령이 "계절성 인플루엔자들의 조합으로 훨씬 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WHO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변종 바이러스에도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WHO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플루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거나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면서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우크라이나, 미국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변종이 지난 3월초에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 "변종으로 더 많은 감염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플루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가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바이러스감독센터의 브루노 리나 국장은 "변종은 이미 예상됐고, 발표됐으며, 다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며, 신종플루의 예방과 치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21일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차트 박사도 "신종플루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는 바이러스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노르웨이의 사례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폐 세포 깊숙이 침투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 임영주기자 minerva@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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