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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의 유해성

by 바로요거 2009. 11. 12.

트랜스지방의 유해성

 

도마위에 오른 트랜스지방 유해성

[경향신문 2005.11.20 15:58:51]

 

 

지방에 쏠리는 눈초리가 곱지 않다.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고지방 음식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은 지 오래.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지방이 비만과 심장병, 대장암 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충고한다. 특히 지방 가운데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어떻게 지방을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관련전문가들도 어떤 지방을 선택하느냐가 건강을 지키는 열쇠라고 말한다.

 


#트랜스지방이란 지방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

 

포화지방은 혈관을 좁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며 불포화지방은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인다.

 


따라서 같은 지방이라면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을 먹는 게 좋다는 얘기다. 대개 상온에서 굳는 기름은 포화지방, 액체 상태인 기름은 불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동물성지방에, 불포화지방은 콩을 비롯한 식물성지방에 많다. 또 팜유는 식물성지방이지만 고도의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최선이다.

 


그런데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식물성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굳힌 기름이 있다. 이를 ‘경화유’라고 부르며 마가린·과자·도넛·빵 등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경화유는 값이 싸고 패스트푸드 음식을 딱딱하고 보기 좋게, 스낵용으로 간편하고 먹기 좋게, 더욱 맛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사용량이 급증했다. 문제는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계에는 없는 ‘트랜스지방’이 생겨난다는 것. 미국은 식료품점 선반에 진열된 음식 중 트랜스지방 음식이 4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내과 오동주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쇼트닝·마가린 등과 피자·팝콘·토스트·튀김류 등에 많으며 특히 냉동피자와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한다. 즉 마가린을 많이 넣는 빵·파이·쿠키·케이크 등이 요주의 식품인 것이다.

 


따라서 마가린은 식물성지방이니까 동물성지방인 버터보다는 몸에 좋다는 생각은 오해일 뿐이다. 마가린 쇼트닝은 액체 상태의 기름을 오래 보관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공 지방산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산은 피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암세포를 잘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심장병·암 원인이다.

 

미국 하버드의대가 1999년 내놓은 ‘트랜스지방산과 관상동맥질환’ 보고서는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면 미국에서 연간 3만~10만명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또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트랜스지방의 악영향은 포화지방의 2배라고 밝히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처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기 때문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근경색·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성 지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대장암과 유방암 발생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트랜스지방도 포화지방과 기능이 비슷하며 암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어떤 지방을 먹을까

 

지방의 종류와 특성은 복잡하지만 지방 섭취법은 간단하다. “몸에 해로운 두가지 종류의 지방산은 피하고 건강에 좋은 나머지를 먹어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지방에 대한 특집기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섭취법을 제시했다. 건강에 좋은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이 중에서도 복합불포화지방산은 몸의 성장과 대사과정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다. 몸속에서 형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오메가3와 오메가6가 대표적이다.

 


오메가3는 꽁치와 연어, 정어리,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많고 오메가6는 열대지역에서 생산되는 기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에 함유돼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올리브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의 보고(寶庫). 한국인이 즐겨 먹는 들기름은 오메가3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참기름은 단일과 복합불포화지방산이 골고루 많이 든 식용유이다.

 


#이런 지방을 피하자

 

닭튀김이나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는 트랜스 및 포화지방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많이 든 음식.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기름으로 튀기기 때문이다. 이밖에 전자레인지용 즉석 팝콘과 케이크, 쿠키, 비스킷, 도넛 등도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 스낵류 등도 주의해야 할 음식. ‘공업용 우지(牛脂) 파동’을 겪으면서 제조업체는 튀김 기름을 팜유 등 식물성으로 대체했으나 건강에 이롭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팜유와 야자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산이 동물성지방보다 많기 때문에 단지 식물성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건강에 이로울 게 없다.